영암 황토 멜론 첫 대만 수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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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영암 황토 멜론 첫 대만 수출길

영암낭주농협 케이멜론공선출하회, 오는 10월까지 300톤 수출계획

이재면 조합장, "소득증대 및 영암 농산물의 세계화 밑거름 될 것"

친환경 황토땅에서 월출산 맥반석에 흐르는 맑은 물로 재배된 고당도 영암 황토 멜론이 첫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영암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은 지난 7월 25일 케이멜론 공선출하회원들이 재배한 영암 황토 멜론의 대만 수출 출하행사를 열었다.
이재면 조합장과 농협영암군지부 오정현 지부장, 농협경제지주 전남원예유통사업단 양상대 단장 등을 비롯해 멜론공선회원 등이 참석한 이날 출하식은 영암낭주농협이 농업을 고소득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암 농산물의 특성화에 힘을 쏟은 값진 성과 중 하나여서 주목을 끌었다.
영암낭주농협 케이멜론공선회는 멜론전국연합사업단 매뉴얼에 따라 재배방식을 통일해 균일한 상품을 생산하고, 주기적인 포장 점검을 통해 완숙 멜론만을 출하하고 있다.
영암낭주농협은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신축하고 자동선별기 및 비파괴 당도기를 설치하는 등 공동선별 및 공동계산을 시작, 고품질 영암 멜론을 생산하는데 주력해왔다. 또 다양한 판로개척 등 유통에 집중해 농민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있다.
영암군도 공동선별비지원사업, 특성화사업, 시설하우스환경개선사업 등 원예특작 관련 사업 지원에 적극 나서 농가 생산비 절감 및 영암 멜론의 품질을 향상시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소득 농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영암낭주농협 이재면 조합장은 "오는 10월까지 총 300톤의 멜론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출이 멜론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영암 농산물이 세계화를 지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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