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다. 한 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는 법정전염병이다. 다행히 영암지역에서는 철저한 예방적 방제와 농가교육 강화로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5년 첫 발생한 이후 매년 발생지역이 확산되고 있고, 발생 면적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지난 8월 4일 현재 전국 173농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발생면적은 120.6㏊에 이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이정 연구개발과장은 "과수 화상병은 방제시기에 맞춰 약제 방제가 이뤄져야 하고,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 예초기 등의 작업 도구는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아야 한다"면서, "과수 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061-470-6608)에 신고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