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면문예체육진흥위원회(위원장 유호진)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성명심씨 등 15명이 함께 한 낭주농협 풍물놀이 공연, 덕진초등학교 학부모팀의 난타공연, 덕진초등학교 학생들의 재롱잔치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선언, 면민헌장 낭독, 시상, 기념사 등이 이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향을 지키며 여러 분야에서 덕진면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배조복(백계리)씨에게 영예의 면민의 상이 전달됐다.
또 남다른 애향심으로 6년 동안 재경덕진면향우회장을 역임하며 고향발전에 앞장선 양근태 회장과 덕진면 문체위 조복순(영등리)씨에게는 감사패와 부상으로 반상기세트가 전달됐다.
특히 자녀 모두를 훌륭하게 성장시키고 적지 않은 연세에도 봉사를 실천해온 조태선(94·장선리)옹에게는 장한어버이 상이 전달됐다.
신용현 덕진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덕진면은 예부터 예와 덕을 숭상하고 실천하며 수려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충과 효의 고장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인보정신의 선구자인 덕진 여사와 전통문화창달의 산실인 영보풍향제 등 대대손손 내려오는 미풍양속과 광활한 평야의 기름진 옥토를 기반으로 풍요롭고 인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곳"이라면서, "좁은 면적과 적은 인구이지만 고구마 등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나날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덕진면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부 경로잔치와 체육행사에서는 마을별 부스를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윷놀이, 훌라후프 등 체육행사와 경품추첨, 면민노래자랑이 이어지는 등 면민 화합을 다지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경품추첨에서는 덕진면에서 건설사를 운영하는 최공열(미송건설) 대표가 소 한 마리를 경품으로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영암군청 강평기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