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된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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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드디어 시작된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을 맡은 회사 관계자들이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중간보고를 한 것이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로 교동지구에 도입하게 될 여러 시설의 테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한다. 당초 개발 목적에 의하면 교동지구는 주거 기능은 물론이고, 공공문화 기능과 상업 및 관광 기능을 모두 갖는 복합형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무엇을 테마로 할 것이며, 구체적인 시설유치는 어떻게 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번 중간보고회로 끝낼 일이 아니라 수시로 아이디어를 찾는 기회를 통해 개발계획을 보완하고 또 보완해 최적의 대안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영암실내체육관과 청소년수련관 건너편의 氣체육공원과 낭산기념관, 氣찬랜드 인근, 국민여가캠핑장 인근에 이르는 영암읍 교동리 88-1번지 일원 17만4천941㎡를 공간적 범위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구역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개발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특히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갈수록 침체일로에 있는 영암읍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되는 사업인 점에서 온 군민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무엇보다 농어촌공사나 한전 등의 공공기관이 노후화되고 비좁은 청사를 이전하기 위한 공공부지조차 제대로 확보할 수 없는 처지인 군청소재지 영암읍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하려는 전동평 군수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끈다.
군은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에 토지보상비 20억원과 실시계획 및 실시설계예산 8억원을 확보했다. 이들 예산은 사업 진척에 따라 추경에 추가로 확보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계획대로라면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계획 승인고시와 함께 토지매입에 나서고, 실시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1년부터는 본격적인 개발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영암읍 활성화는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될 숙제인 점에서 전동평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정의 최우선 현안사업으로 정해 계획기간 내 개발이 완료될 수 있도록 예산반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문예회관처럼 반드시 유치해야할 시설이 있다면 지금부터 사전 정지작업을 해야 한다. 담양의 명소가 된 메타프로방스처럼 영암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게 군은 물론 군민,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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