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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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엄동설한
앙상한 가지에
떨어지지 못하고
파르르 떨고 있는 잎새여
그 모습 너무도 애처럽구나,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바라 볼 수밖에 없는 이들은
가슴이 조마조마해
숨도 크게 쉴 수가 없구나.

그 마음을 아는지
매달려 있는 잎새,
따뜻한 햇살 닮은 미소로
보는 이들을 위로하듯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내는구나.

김은순
영암문인협회 회원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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