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佛청년친화형산단 조성에 거는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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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佛청년친화형산단 조성에 거는 기대 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모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대상지로 대불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한다.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산업단지에 부족한 문화·편의시설을 복합적으로 제공해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청년친화형·스마트·혁신·노후단지 등으로 지정된 전국의 143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모해 5개소를 선정하는데, 대불산단이 그 대상 가운데 하나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특히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센터 건립에 필요한 총사업비 43억원 가운데 국비 30억원과 도비 6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18년 말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된 대불산단에 걸맞게 근로자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까지 확충되게 된 것이다.
대불복합문화센터는 체육공원 내 지상 3층 연면적 1천188㎡(359평) 규모로 건립하게 된다 한다. 근로자 역량강화실, 작은영화관, 다목적관, 근로자공동세탁소, 안전체험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눈여겨 볼 시설은 단연 근로자공동세탁소다. 민간세탁소들이 2차 오염을 우려해 꺼려해 자택에서 2차 오염을 감수하면서 세탁해온 근로자들의 작업복을 전문적으로 세탁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군은 그동안 공동세탁소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미리 점검하기 위해 작년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지사 내 근로자작업복세탁소를 방문해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한다. 이를 토대로 세탁업은 단독시설에서 운영하는 것보다는 운영비 절감 등을 위해 복합시설과 함께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계획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또 공모사업 응모를 위해 전남도와 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전남테크노파크, 대불산학융합원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적극 노력한 결과 이번 성과를 얻었다 한다. 관계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대불청년친화형산단'은 노후화된 대불산단을 젊은 인재가 모이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편하고 新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2024년까지 3천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그동안 세부 공모 21개 사업(2천679억원) 중 10개 사업(661억4천만원, 국비 351억9천만원)이 선정됐다고 밝히고 있다. 또 나머지 11개 공모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다. 남은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되어 경쟁력 있는 대불산단으로 거듭남은 물론, 전남 서남권 경제의 활성화를 선도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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