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신문> 보도에 확인할 수 있었듯이 타당성조사용역결과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준공 후 12년 차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며, 이후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도시가스 공급이 개시되면 확정수요 2천776세대는 물론 추가공급지역 107세대 등 2천883세대가 연간 총 에너지비용 29억원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분석되는 등 '경제적 타당성도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세한대에서 사동삼거리∼독천터미널∼학산초교∼김완 장군 유적지∼동구림리∼군서면사무소∼왕인로삼거리∼주암교차로∼청소년수련관까지 이어지는 배관경로는 비단 영암읍뿐만 아니라 학산, 군서면 일대도 도시가스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독천낙지거리 상가와 군서면 공동주택 등에도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군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총사업비 가운데 목포도시가스 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100억원이 넘는 재정 확보에 유념해야 한다.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해 세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도비 추가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도 필요하다. 5억원을 지원받은 상태이기는 하나 지난 4월 '전라남도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 지원 조례'까지 제정되어 지원근거도 있으니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야 한다.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한 우승희 전남도의원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전동평 군수가 직접 지원을 요청하는 배려도 필요하다. 기약조차 없던 도시가스 공급의 실마리를 풀어낸 전 군수가 이제 조기 공급을 위해 못할 일은 없지 않은가.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