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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면 난전리(1991년) |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좁은데다 척박하고 궁핍하기 짝이 없던 삼호가 천지개벽한 것은 영산호(榮山湖), 영암호(靈岩湖) 등 인공호수가 조성되고 목포 내해(內海)에 둘러싸이는 등 지면 그대로 '三湖'가 된 뒤부터다. 또 그 계기는 영산강유역 농업종합개발사업이다.


반면 삼호읍은 목포와 맞닿아 산업단지가 개발되면서 제대로 된 도심기능 확충이 이뤄지지 못한채 팽창하다보니 개발이익의 타 지역 유출이 심각하다. 또 군청소재지로서 구심력을 잃은 영암읍은 동부권에 치우쳐 갈수록 쇠락해가고 있다. 영암읍과 삼호읍으로 구분되는 동서의 개발불균형 문제는 영암군의 최대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사진제공 = 영암군청 강평기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