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신문>이 지난 설날을 즈음한 특집기획에 이어 최근 지방선거 'D-1년'을 기점으로 출마예상자를 추가 파악해 본 결과 군수 선거에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해 우승희,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최영열 전 전남도 종합민원실장, 조성남 세한대 교수,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 전동호 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박경곤 전 신안부군수, 박소영 전 목포부시장 직무대행 등 모두 10명이 경합하고 있다. 또 광역의원의 경우 1선거구는 이행도 한국농수산대학 현장교수가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고, 한농연영암군연합회장을 지낸 신승철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당원협의회장이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한다. 2선거구에서는 같은 당 소속인 조정기 의원과 손남일 삼호읍협의회장이 경합하는 구도다. 기초의원의 경우는 세 지역구 모두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한다. 가선거구의 경우 10명, 나선거구는 5명, 다선거구는 6명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황용주 전 영암여중·고 교장은 지금 영암인의 시대정신은 무엇인지 물으면서 출마예정자들 모두가 영암군의 다섯 가지 현안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줄어드는 인구 대책, ▲인재육성과 고교 교육경쟁력 확보 대책, ▲쇠퇴해가는 군청소재지 발전 대책, ▲영암읍 등 지역경제 대책, ▲영암읍성 등 문화재 보존과 역사·문화 및 예술·체육에 대한 정책대안 등이다. 모름지기 영암지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큰 뜻을 품은 일꾼들이라면 당연히 고민해야 할 숙제이고 나름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다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지역민들도 이젠 깨어나야 한다. 지금 다른 지자체들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영암군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되짚고 토론해야 할 때이다. 지역현안 해결이 요원한 것은 깨어있는 지역민들이 없어서다. 수수방관의 끝은 메아리의 실종으로 이어진다. 선택한 일꾼들이 주인 아닌 심부름꾼 노릇 제대로 하도록 정신을 차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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