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공간혁신'은 작은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교실이 학생수 대비 공간이 너무 넓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고려해 과감하게 변화를 줘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교실 한 칸을 수업공간, 휴식공간, 독서공간 등으로 구분,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학생회장인 박채린(3년) 학생은 "학생자치회에서 5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학력 향상을 위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우리들의 교실 공간을 변화하는 역할을 주도하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평소 진로독서활동과 공간혁신에 관심이 컸던 신영미 진로교사는 "진로시간에 자신의 책장 속에서 바로바로 필요한 책을 꺼내 진로 관련 독서활동을 할 수 있어서 수업집중도가 높아졌다"고 그 성과를 설명했다.
이번 사용자 중심 공간재구성은 2학기 교육공동체의 다모임 회의를 거쳐서 논의된 '공간혁신'을 단계별로 준비해 진행됐다. 1단계는 공간혁신 아이디어 나누기, 2단계는 작은 학교 특성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 공간혁신 디자인, 3단계는 학교도서관의 책장을 분리해 교실 속으로 이동, 4단계는 학생 개개인의 나만의 책장 만들기, 수업 공간과 휴식 공간 구분해 공간 꾸미기, 5단계는 새롭게 변화된 교실공간 활용을 통한 소통의 장 및 유지 관리 방법 찾기 등으로 나눠 추진했다.
평소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학교로서 학생자치활동과 주인의식을 강조해온 이길훈 교장은 "작은학교 현장의 현실의 고려해 적극적인 공간혁신과 교실변화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큰 만족감을 줘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교실변화를 기대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