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신북초교 학생들이 1년간 아천미술관과 함께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는 행사다. 특히 평상시 버려지는 물건들을 모아서 미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Upgrade+Recycle) 아트를 활용했다. 버려지는 물건들을 모으는 것부터 바탕색 작업, 그리고 작품 디자인 및 마무리까지 총 3개월이 소요되는 긴 작업이었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아이들 작품뿐만이 아니라 학부모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학부모들은 마을학교인 아천미술관에서 학부모 교육활동을 통해 달항아리, 그릇, 토분 등을 직접 제작해 아이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했다.
이날 전시회 개회식에는 영암교육지원청 마을학교 담당 장학사, 관내 초등학교장, 아천미술관장, 신북면 기관장, 학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해 아이들의 전시회를 축하했다. 아쉽게도 우천으로 야외행사가 취소되면서 전교생이 참석하지 못하고 5~6학년 학생들만 참석했다.
박헌주 교장은 "이번 마음꽃 전시회를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학교교육과 지역사회의 동행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질 높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 삶과 연결되는 의미있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음꽃 프로젝트 전시회는 아천미술관에서 오는 12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