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6·1 지방선거 참 일꾼 뽑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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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6·1 지방선거 참 일꾼 뽑으려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따른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3월 20일 시작됐다. 정의당과 진보당, 무소속 출마자들부터 속속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있고, 당내 검증절차를 거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자들도 연이어 등록에 나섰다. 이르면 내주 중 영암지역 지방선거의 경쟁구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라 한다. 바야흐로 민선 8기 지방자치를 이끌 주역들을 뽑는 지방선거의 막이 오른 것이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일 현재 만18세 이상(2004년 6월 2일 출생자 포함)인 국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공무원 등 입후보가 제한되는 사람은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전까지 사직하고 사직·해임증명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와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가 가능해지고,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과 송·수화자 간 직접통화 방식의 전화도 할 수 있다. 또 자동동보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용 문자메시지 전송이나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한 선거운동용 전자우편 전송, 예비후보자홍보물 작성·발송 등 법에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작금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때문에 여전히 활동에 많은 장애요인이 있기는 하나, 예비후보자들 모두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 선거운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지방선거의 막이 오른 만큼 유권자들의 책임도 막중해졌다.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지역의 살림을 이끌 '참 일꾼'을 뽑아야 하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각 정당의 경선과정에서부터 어느 후보자가 지역발전의 적임자인지 가려야 한다. 미흡하나마 선관위 홈페이지(http://info.nec.go.kr)에는 예비후보자의 전과나 학력 등의 정보가 실려 있다. 유권자라면 한번쯤 방문해 예비후보자의 면면을 미리 살펴야 한다.
각 정당의 후보자가 가려지면 인물 됨됨이도 중요하려니와 내세운 정책과 비전을 반드시 챙겨봐야 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혈연, 지연, 학연만 찾아 이에 매달리는 선거운동이나 유권자들의 행태는 사라져야 할 구태이자 악습일 뿐이다. 어느 누가 우리지역을 위해, 유권자들을 위해 일 잘하는 영암군수, 전남도의원, 영암군의원이 될지 잘 판단해야 한다. 영암군수는 우리지역의 미래를 어떻게 가꿔나갈지 비전과 전략이 있어야 하고, 추진력까지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광역 및 기초의원은 오직 유권자들의 뜻을 판단과 행동의 잣대로 삼아 할 일을 제대로 하는 인물을 찾아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영암군민신문>도 각 후보자들의 면면에 대한 정보 제공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바야흐로 유권자들의 시간이다. 구태와 악습을 되풀이하면 우리지역의 미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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