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농촌마을교육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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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육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농촌마을교육과정 운영

학산초교는 지난 3월 31일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농촌마을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TF팀을 결성하고 첫 모임을 가졌다.
학산초교는 그동안 지역사회 및 학부모와 함께 'Triple'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3년에 걸쳐 '농촌마을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는 '농촌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영암군청과 영암교육지원청, 전라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공모 사업을 신청했으며 학부모, 친환경 전문 농업인, 마을교육과정 실천가, 교원 등으로 이루어진 TF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농촌마을교육과정은 농촌의 생태환경을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몸으로 체험하며 생태·나눔·환경·경제교육이 어우러지도록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학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활동이다.
TF팀에 참여한 박윤재(친환경농업 신안정 대표)씨는 "도시에서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잘 나가던 청년이 농촌에 내려와 농사를 짓는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농촌을 살리고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해 주고 싶다는 마음을 보여준 학부모, 교사들이 있어 무척 감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학산초등학교 설지혜 학부모는 "농촌에 살지만 로타리 치는 것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학생들에게도 공부가 되겠지만 우리 TF팀이 먼저 체험해보고 공부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 TF팀 속에 지역 내 훌륭한 자문가들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학산초교 정공순 교장은 "민·관·학이 함께 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뜻을 함께 해 주니 감사함을 느끼며 힘이 난다"며, "미래교육의 중요한 영역 중 하나인 마을교육과정을 알차게 구성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보겠다"고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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