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천연 재료를 활용한 비누 만들기 체험활동을 통해 고체가 액체로 변하는 과학의 원리를 알고 싱그러운 천연 향을 맡으며 힐링할 수 있었다.
또 통가죽을 원하는 모양으로 직접 재단하고 한땀 한땀 신중하게 손바느질을 하면서 가죽공예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4학년 한 학생은 "직접 비누베이스를 녹여서 거기에 라벤더와 알로애 향을 넣고 에센셜 오일을 넣어 비누를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자연의 색이 참 예쁘고 향도 정말 좋아 또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6학년 한 학생은 "가죽으로 키링을 만드는 것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만들고 나니 너무 멋진 키링이 되어 뿌듯했다"며 "다가오는 어버이날 선물로 내가 직접 만든 키링을 부모님께 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북초교 박헌주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학생들의 체험학습이 불가능했지만, 오랜만에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와 체험학습을 즐기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새롭게 하고 학습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