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영암공공도서관에서 지난 2~3월 그림책 큐레이터 자격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 10명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동아리 '메아리'의 첫 전시회다.
그림책 큐레이션은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그림책을 선별해 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도서 선택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다.
이번에 기획한 그림책 큐레이션 전시는 '다르면 어때 괜찮아!', '여행을 떠나요' 등 총 4개의 주제를 정해 각 주제와 관련된 그림책을 선정해 전시하고 있다. 더불어 책에 대한 소개글이 있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메아리'의 이은경 회장은 "앞으로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그림책 큐레이션 전시회를 갖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좋은 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암공공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 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분위기가 메아리처럼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책 큐레이터 동아리 메아리의 첫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림책 큐레이션 전시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영암교육지원청 갤러리 달오름(2층)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영암공공도서관(061-473-6786)에 문의하면 된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