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영암군정 이끌 우승희 군수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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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민선8기 영암군정 이끌 우승희 군수에 거는 기대

민선8기 영암군정을 이끌 제43대 우승희 군수가 취임했다. 군민과 기관사회단체장, 향우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된 취임식에서 우 군수는 연설단상 없이 전광판 화면을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브리핑 형식으로 혁신영암의 미래비전을 직접 설명했다. "영암을 생기와 활력이 넘치게 뛰겠다"면서 "지금과 다른 길, 혁신의 길, 영암의 길을 만들어 군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대한민국 혁신수도 영암'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한 우 군수는 이를 위해 '행정의 혁신과 '지역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군민이 주인인 영암'을 목표로 한 행정의 혁신 주요 골자는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 영암' 또는 '풀뿌리 시민주권도시 영암'이다. 읍·면별로 주민자치회를 만들어 주민총회를 활성화하고, 군정의 중요사안에 대해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의 뜻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 군수 스스로 '영암군 대표일꾼 우승희'라는 명찰을 차고 목요대화를 통해 군민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혁신을 위해서는 개인과 특정집단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과 모두를 위한 일에 우선하겠다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관행적으로 해온 행사가 아니라 군민의 변화된 생각과 혁신의 내용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 군수의 군정 모토인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위한 혁신영암 프로젝트는 ▲지방소멸 극복과 인구복원 최우선 과제 추진,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의 가치 재조명을 통한 남도 역사문화의 중심 및 생태관광의 거점화, ▲지속 가능한 농생명산업 1번지 영암 조성, ▲군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복지 실현 등 네 가지다. 우 군수는 이를 위해 제왕적 단체장의 문제를 극복하고 혁신군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공직인사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의 초심이 꼭 지켜지길 기대한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군민들이 실내체육관에 모여 우 군수의 취임을 축하한 뜻은 그만큼 우 군수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또 그 기대를 충족하려면 첫째, 재선이나 3선을 염두에 두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군민의 뜻이어야지 군수의 뜻이어선 안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당장의 성과에 연연해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 우 군수가 취임사에 밝힌 혁신 영암의 구상은 그 첫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일만도 절반의 성공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슨 일이든 1천여 공직자와 함께가야 한다.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문화는 공직자들이 아니라 항상 군수의 잘못된 인사, 그릇된 공직관이 그 원인이었음을 잊지않아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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