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은 뚜렷한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이 사회적거리두기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아 자칫 겉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기관사회단체 중심의 방역강화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영암지역에서는 5월 중순 이후 확진자 발생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한 자릿수 발생이 한동안 이어졌으나 지난 7월 9일 10명에 이어 13일 14명, 14일 13명, 15일 15명, 16일 12명 등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주말과 휴일의 영향으로 17일과 18일 다시 한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다 19일 15명, 20일 23명을 기록했으며, 21일에는 41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 다시 폭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6천537명에 이르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소상원 부군수 지시사항으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공직자들의 방역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군은 이를 통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부서장 책임 아래 휴가자는 동거인을 포함해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음성 확인 후 업무에 복귀하도록 했으며, ▲청사 및 식당, 카페 등 실내에서는 올바른 착용방법을 준수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청사 출입구에 체온계를 다시 비치해 직원 및 방문객 등이 청사 출입 시 자율적으로 발열체크를 할 수 있도록 하며, ▲사무실의 주기적 환기 및 공용물품 소독 실시, ▲확진자 접촉 또는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진단 및 검사를 실시하고 아프면 쉬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군은 또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찬랜드 등 여름철 관광시설과 무더위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에 나섰다. 또 중단됐던 삼호읍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재개하고,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를 확대하는 등 환자관리 의료체계를 정비하고,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감염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아울러 4차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에 따라 고위험군의 중증화 및 사망예방을 위해 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뚜렷한 만큼 영암군의 경우도 예외가 아닐 것이며, 군민들의 안전과 경제에 또다시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면서, "과거처럼 사회적거리두기 조치 등이 뒤따르지 않는 상황에서는 개인방역수칙 준수만이 예방의 지름길인 만큼 군민들의 높은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