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소속 고등부 육상선수 34명은 이번 대회에서 100m·200m·400m·400m허들, 1천600m계주에서 남녀부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1천600m 혼성계주에서는 3분32초19로 기존 3분33초83을 넘는 고등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개인 종목 100m에서는 허정현(문태고 3)과 이은빈(전남체고 1), 200m에서는 배건율(전남체고 2)과 이은빈, 400m에서는 배건율과 양예빈(전남체고 3), 400m허들에서는 조상현(문태고 3)과 조윤서(전남체고 2)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계주 종목에서도 1천600m계주 남고부 전남선발(문태고, 전남체육고)과 여고부 전남체육고가 금메달을 따냈고, 1천600m혼성계주에서 전남선발(문태고, 전남체육고)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배건율 선수가 4관왕, 양예빈·조상현·조윤서 선수가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대회 기간 내내 금메달 1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전남교육청과 전남 육상의 위상을 드높였다.
4관왕을 차지한 배건율 선수는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는 데 많이 힘들었지만 동료들과 지도자 선생님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1천600m혼성계주에서 고등부 한국신기록을 작성해 너무 기쁘고, 다시 기록을 경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학교운동부 고가장비 지원,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했으며, 2023년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전의 선전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