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초교, 60명 같은 6명 새 가족에 꽃다발 캐리어 등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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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초교, 60명 같은 6명 새 가족에 꽃다발 캐리어 등 선물

총동문회 1인당 30만원 장학금 수여 동아보건대는 축하공연

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3월 각급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한 가운데 학산초등학교(교장 정공순)는 3월 2일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작은학교 다운 입학식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전남도내 각급 학교들이 해마다 신입생 모집이 큰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산초교 역시 학생 유치를 위해 작년 11월 주말을 이용해 홍보 축제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2명, 병설유치원 4명 등 모두 6명의 신입생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학산초교는 한 명의 아이라도 소중한 대한민국, 특히 전남의 현실 속에서 학급수가 유지될 수 있는 입학생을 맞이하게 됐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어느 정도 완화된 상황이라 올해 열리는 입학식을 어느 해보다도 더욱 다채롭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교생과 함께 시업식과 입학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입학 축하 선물로는 유치원 신입생에게는 꽃다발, 원복, 가방, 잠옷을 제공했고, 초등학생에게는 꽃다발, 기내용 캐리어를 선물했다.
이와 더불어 총동문회는 모교의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학생 1인당 30만원씩 수여했다.
신입생들에게 신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기대할 수 있도록 공연도 마련했다. 역시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았다. 학산면에 소재한 동아보건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지역의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 것이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경쾌한 진행으로 지팡이, 탁자, 보자기 등의 일상 소품을 활용한 마술을 선보이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계속적으로 자극했고,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풍선아트를 다양한 주제로 만들어 개개인에게 선물했다.
학산초교 정공순 교장은 "이렇게 좋은 학교에 이렇게 멋진 학생들이 와 주어 무척 행복하다"며, "서로를 존중하고 즐겁게 배워 삶의 주인되는 우리아이 키움교육을 위해 모든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 처음 설레었던 마음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점점 환희와 의미 있는 성장으로 발전하도록 가정과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며 멋진 교육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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