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외 역사문화 체험학습은 일본 오사카, 나라, 교토지역 일대에서 진행됐다. 백제왕 신사 및 왕인묘 등을 방문, 왕인박사 정신을 계승하고 영암지역의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체험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일본 문화의 특색을 볼 수 있는 동대사, 청수사, 금각사, 오사카성 등을 탐방하고 한·일 문화의 연결성과 특수성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는 등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제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영암군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해외 역사문화 체험학습은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단별 3박 4일 일정으로 운영됐다. 왕인박사의 후손인 영암 학생들이 일본 속에서 왕인박사와 영암의 자취를 직접 밟아보고, 지역과 세계 속에서 보다 밝은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해외 역사문화 체험학습은 사전 캠프와 사후 교육활동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의 시간도 가졌다. 또 7월 12일~14일까지 3일 동안 단별 성과나눔 발표회 시간을 통해 소감문 작성, 모둠별 토의, 우수팀 사례 발표 등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암 중학생 해외 역사문화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보던 문화유적지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경험이 새로웠고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이 더 선명하게 기억되는 것 같았다. 아스카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다른 점들을 찾아보고 비교해 보면서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최광표 교육장은 "이번 해외 역사문화 체험학습으로 영암의 학생들이 일본 속 영암의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지역 정체성 함양 및 왕인박사 정신을 계승하는 영암인으로 성장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해외 역사문화 체험학습을 통해 영암 중학생들의 견문 확대 및 글로벌 마인드 제고의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