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암왕인문화축제 평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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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2024년 영암왕인문화축제 평가회의 개최

시스템 및 프로그램, 개선 요구
“건의 보완해 다음 축제 반영”

영암군은 17일 氣찬랜드내 가야금산조기념관 공연장에서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2024년 영암왕인문화축제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의에는 우승희 군수와 김한남 향토축제추진위원장, 향토축제추진위원, 담당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 전반에 대한 잘못된 점과 잘된 점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결과 간략보고에 나선 최수진 관광정책팀장은 축제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결과들을 보고하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으나 행사가 개최되는 나흘 동안 고르지 못한 날씨와 늦게 개화된 벚꽃으로 예년에 비해 관광객이 많이 줄었고, 새롭게 시도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에 대한 불편함을 느꼈다는 평이 많았다”며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특히 향토축제추진위원으로 자리에 함께한 목포대학교 김병원(전라남도 축제평가위원) 교수는 야간까지 즐길 수 있는 상대포 야간경관조명설치와 퍼레이드, 친환경 축제에 발맞춰 축제장에 쓰레기통 없는 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음식부스 다회용기 사용, 푸드코트 내 청결한 식탁, 떳다방식 각설이 없었던 점, 유명가수 중심의 축제를 지양한 점, 원활한 교통과 축제장접근을 위한 충분한 주차장확보, 실시간 인스타그램 활용, 찾아가는 홍보, 향토축제추진위원들 간의 단톡방을 이용한 긴밀한 대처 등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상대포로 통하는 길목에 버스킹 공연 등이 없어 한적한 점, 야간에도 쉽게 행사장을 둘러 볼 수 있도록 매년 설치됐었던 에어 이동안내판이 올해 없었던 점, 상대포로 통하는 꽃길차 운행에 있어 어린이에게도 1천 원을 받은 점들을 개선사항으로 지적했다.

또한 김 교수는 소정의 입장료를 받아 상품권으로 돌려주어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승희 군수는 “오늘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미흡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6월에는 반딧불축제, 8월에는 펫 축제 등 왕인박사유적지를 활용한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영암왕인문화축제 | 평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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