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영암문화원장 이정훈 전 영암읍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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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제15대 영암문화원장 이정훈 전 영암읍장 당선

67.8%… 높은 지지 속 당선
“문화복지 선도 역할 할 것”

제15대 영암문화원장 선거에서 이정훈(67) 전 영암읍장이 당선됐다.

지난 4일 영암군민회관 2층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실시된 15대 영암문화원장 선거에서 총 선거인 490명 중 36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정훈 후보가 244표(67.8%)를 획득해 116표(32.2%)를 득표한 김인창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투표에 앞서 두 후보는 문화원 회원들 앞에서 2분간 소견 발표시간을 가졌다.

기호 1번 김인창 후보는 지난 12년간 문화원에서 활동하며 문화원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밝히며, 영암문화원을 지역문화 연구 전문가 집단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기호 2번 이정훈 후보는 30년 넘는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氣의 고장 영암 브랜드를 개발해 영암군과 군민들의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공을 내세우며, 영암문화원을 특수 연구기관이 아닌 회원들이 즐겁고 군민들이 행복한 삶을 위한 문화복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견 발표 시간 중 한 후보는 발언 시간이 다 됐다는 알림이 이어지자 2분이란 시간이 유권자들에게 4년간 문화원을 이끌 적임자를 알리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시간이라고 항의를 벌이기도 했다.

소견 발표 후 투표로 이정훈 후보가 당선됐고, 감사에는 이영현 전 도포면장과 최재신 전 군서면장 2명만 후보 등록해 투표 없이 선출됐다.

이정훈 당선인은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기획 분야와 문화 관광 분야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회원 여러분과 힘을 모아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관련 사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며 “문화원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지역 문화유산 관련 사업들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영암군 기획계장, 문화관광과장, 영암읍장 등 공직을 수행하는 동안 기의 고장 영암 콘텐츠 개발, 문화 해설사 양성사업, 디지털 영암 향토대전 발간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한편, 제14·15대 영암문화원장 이취임식은 7월 5일 영암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릴 예정이고 문화원장의 임기는 2024년 7월 5일부터 2028년 7월 4일까지 4년간 이어진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김인창 | 영암문화원 |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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