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농법은 화학 제초제를 대체하는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탁월한 제초 효과도 있어 그동안 친환경 인증 농가와 일반 농가 모두에서 선호가 높았다.
하지만 수거를 소홀히 할 경우, 월동을 마친 우렁이가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월동을 마친 왕우렁이가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다수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암군은 7월을 왕우렁이 일제수거 기간으로 정했다.
나아가 이날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참여농가와 함께 우렁이 알과 우렁이 약 2.3톤을 잡았다.
영암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을 위해서 왕우렁이 활용 못지않게 수거도 중요하다. 장점은 살리고 피해는 줄이는 친환경농법 정착을 위해 더 많은 농가에서 참여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