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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낭주고는 4월14일부터 18일까지를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기간’으로 지정하고, 학생자치회의 주관 아래 ▲추모 현수막 게시 ▲노란 리본 묶기 ▲‘열한 번째 봄’ 추모 공간 조성 등 다양한 행사와, 교내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세월호 추모 그림 전시(배낭미술 동아리) ▲기억과 치유의 복도 조성(또래상담동아리) ▲세월호 추모 UCC 제작(NBC 동아리) ▲안전교육 자료 제작 게시(Beat 동아리) ▲추모 키링 제작 및 나눔(앙투라지 동아리) 등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아픔을 겪은 사람들을 위로하려는 마음을 표현했다.
학생자치회는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소중한 삶의 이야기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세월호를 잊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추모 기간 동안 1학년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교내 게시판에 전시됐으며, 온라인 추모 공간에 희생자들을 위한 메시지를 남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의 비극적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이를 기억함으로써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성민 교장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 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사회를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며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적 인식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노경하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