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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농협은 지난해 11월, 영암군과 협력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도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 공모사업’에 도전해 최종 선정됐다.
이어 올해 2월에는 ‘농업근로자 숙소 리모델링(신축) 지원사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금정농협 대봉감산지유통센터 내에 오피스텔형 근로자 숙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난 9월 16일에는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17명이 입국해 금정농협의 가족으로 합류했다. 이들은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농가 현장에 투입돼 오는 12월 15일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다만 비가 잦아 숙소 공사가 늦어지면서, 농협은 현재 대봉감산지유통센터 직원 휴게실과 식당을 임시 숙소로 활용해 근로자들의 생활 편의를 보장하고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협이 직접 근로자를 고용한 뒤, 필요 농가에 일일 단위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용료는 1일 12만 원이며, 농가가 직접 수송할 경우 11만 원으로 할인된다. 신청은 최소 3일 전까지 금정농협(☎ 061-472-5457) 또는 금정농협 인력중개 시스템(ymkjnh.co.kr)을 통해 가능하다.
최영택 조합장은 “농협 자체 교육과 체계적인 매뉴얼을 통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사설 인력보다 낮은 인건비로 농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 도입으로 영암 금정면 농가들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한층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