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선제적 방역총력…청정 축산업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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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가축 선제적 방역총력…청정 축산업 실현

2012년 영암군정 [산림축산과]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군청 내 구제역·AI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인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2010년 겨울의 경험을 토대로 재발 가능성이 높은 올 겨울 질병의 사전예방을 위해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중이다.
산하 전 공무원(649명)이 참여한 농가 실명제 실시로 축산농가 현장방문, 구제역 예방접종 100% 실시 독려, 소독시설 설치상황 및 소독실시 내역, 소독실시 기록부 점검 등 선제적 방역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현대 산림축산과장은 “AI의 주요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야생조류로 인한 질병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철새 도래지인 영암호와 소하천 주변, 철새들이 주로 서식하는 농경지 등에 군 보유 광역방제기 1대와 방역소독차량 2대로 주 2회 이상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닭, 오리 입식시에는 반드시 군에 신고해 소독실시 확인서를 발급받아 입식하도록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사업 저탄소 녹색성장 기여
뱅뱅이골산림욕장 정비 15억원 투입 내년 여름 개장
신 과장, “대봉감 고부가가치화 육성사업 등 실질 소득증대 노력”
■ 쾌적한 녹색공간 조성
군은 고유가 및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응,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기위해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사업을 추진한다. 숲 가꾸기 등 산림사업에서 생기는 부산물인 산림 바이오매스(Biomass)를 수집해 신재생에너지원인 목질계 바이오매스 활용을 높이고, 공공성이 강한 생활권 주변의 산림정비로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림재해를 예방하는 목적이다. 저소득층과 청년실업자 등 농·산촌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올해 산림바이오매스 예산은 3억4천5백만원으로, 일자리 창출로 연간 8천여명의 고용효과가 있다. 산물수집단 모집인원은 40명으로 25일까지 각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받고 있다.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단이 수집한 산물은 겨울철 농가 땔감 및 영세 축산농가에 지원할 톱밥생산 등에 활용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산물활용 범위를 넓혀 관내 목공소 등에 판매한다.
이밖에 군은 2억7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11개 읍면 주요 도로면 정비 및 칡덩굴 제거사업을 실시해 영암을 찾는 관관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 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물수집 확대로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등 산림에 대한 군민의 이해와 관심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뱅뱅이골 산림욕장 정비
2009년 사업비 4억여원을 투입해 조성된 금정면 뱅뱅이골 산림욕장에 대해 군비 15억여원을 투입, 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과 진입로 등을 정비한다. 내년 여름 개장이 목표다.
신 과장은 “여가는 즐기는 것인데 우리의 피서지 현실은 차가 막혀 시작도 전에 지치고, 도착해서는 많은 사람과 무질서에 지치며, 힘든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갈 때도 차가 막혀 힘들다”며 “피서를 위한 원스톱 여가 생활을 목표로 뱅뱅이골 산림욕장을 정비해 뱅뱅이골을 찾는 분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미 월출산 용추골에 천연계곡형 풀장인 ‘기찬랜드’를 조성해 영암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상태. 군은 이 뱅뱅이골 산림욕장을 통해 제2의 기찬랜드로 또 다시 피서객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 친환경 고급육 생산
한미 FTA 체결로 축산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태. 군은 이를 타계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친환경축산이 각광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친환경 축산물 인증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급육 생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2011년 258농가였던 인증농가를 2012년에는 400농가로 늘릴 계획. 또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생산하는 고장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한우등록사업 3천80두, 송아지 생산안정사업 4천580두, 인공수정 정액대 1만3천두, 젖소검정농가 900두 등의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혈통관리 및 개량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깨끗하고 건강한 사육환경 조성을 통해 건전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축사환풍기(500대), 소보정기(1000대) 등에 35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축산 기자재와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사료값 폭등에 대비해 국산 조사료 생산 및 이용을 활성화, 생산비 절감등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011년 2천574ha였던 조사료 면적을 올해는 3천900ha로 확대한다. 능률적인 조사료작업을 위해 조사료 경영체에는 생산장비를 확대 공급하는 등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한다. 축산농가에는 조사료 생산에 필요한 종자대, 랩핑비닐을 지원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위한 발효제도 공급한다. 생산된 청보리, 볏짚 등 농·부산물을 활용해 자급 조사료 이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조사료 절단기 10대, 사료배합기 5대를 지원한다.
■ 지역 소득작목 특화
신 과장은 “지금은 늘 해오던 농산물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가치있고 특색있는 상품을 개발해 마케팅 전략과 결합된 산지유통체계를 확립해야할 시기”라면서 “농업 생산력 향상과 더불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상품개발과 유통혁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이에 맞춰 산지유통체계 혁신을 위해 농가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의 산지유통시설 확충과 보조금 사업으로 임산물 저온저장고등 10여개 분야에서 매년 15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900여농가가 650ha에 재배하고 있는 대봉감은 2008년 산림청 지리적표시제로 등록, 맛과 품질에 있어 전국적인 인지도와 명성을 갖고 있는 영암의 특산물이다. 이에 따라 금년부터 2014년까지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당초 대봉감의 재배 및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가공기술 및 식품개발과 홍보, 판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1차, 2차, 3차산업이 함께 융복합된 대봉감 고부가가치화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계기로 농촌의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인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유휴토지 소공원 조성
각종 개발지에서 베어질 수목과 개인 또는 문중에서 헌수한 수목을 수집해 공공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나무은행지 3곳에 3.4ha를 조성해 운영중이다.
군은 특히 2008년부터 개발지 수목 활용 및 수목헌수운동을 전개해 2011년까지 4개년간 소나무외 18종 3천400여주를 헌수받아 관내 관광지, 유적지, 소공원, 가로수 조성 등에 이식 활용해 31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군은 올해에도 군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헌수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마을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유휴지와 자투리땅을 적극 활용해 20여개소에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소공원과 쌈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 특색있는 가로경관조성
사업비 7억여원을 투입해 지방도 819호선 소나무 가로수길 조성에 나선다. 또 이미 조성된 가로수의 사후관리와 가로화분 및 가로화단 소공원 등에 사계절 꽃을 식재해 영암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에 대비해서는 사업비 1억여원을 투입해 삼호읍 나불 삼거리에서 용당 교차로에 이르는 5km구간에 국화와 메리골드로 가로화단 꾸미기와 주요 교통섬 주변에 꽃 탑 2개소를 설치하는 등 F1 경주장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 조림사업에도 박차
미래 성장 동력의 근원이 될 수 있는 자연에너지이자 무공해 산림자원인 수목은 공해 없는 미래 에너지 자원. 군은 국민의 주거생활 및 여가공간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시설물로 무공해 산림자원인 목재의 식재공간 확대를 통해 환경공해와 각종 질병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60ha에 편백 등 6종의 산림수종을 식재한다.
또 황폐하고 버려진 유휴토지를 활용해 농가소득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유휴토지를 활용한 조림사업을 5-10ha씩 실시한다.
신 과장은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친환경 벌채를 유도하고 산림자원의 확보를 위해 목재생산수종, 특용수종, 산림재해수종 등 다양한 산림지형에 맞는 적지적수 산림수종을 선택, 균형 있는 산림경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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