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산업 개발 등 산단 활성화 대책찾기 분주
올들어 연초부터 군과 ‘영암사랑협력식’을 갖는 등 영암테크노폴리스(대불국가산단) 활력찾기와 지자체와의 상생협력에 나선 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협의회(회장 고창회)가 오는 5월23일 창원그린테크밸리경영자협의회(회장 방효철)와 자매결연을 맺기로 하는 등 산단 활성화를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특히 대권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지난 5월3일 광주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영암테크노폴리스를 방문, 입주기업인들과 만나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민심탐방을 한데 이어, 친박계인 김무성, 김선동, 김성수 의원 등도 잇따라 방문, 현안문제를 점검하고 있어 대불산단 활성화 대책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과 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대불산단은 조선업의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국가산단 가운데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산단의 업종 다각화는 발등의 불로 여겨지고 있으며, 군과 경영자협의회 모두 활력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협의회는 오는 5월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포럼룸에서 창원그린테크밸리경영자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기로 했다. 창원그린테크밸리는 창원국가산단의 새 이름으로, 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협의회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미래전략산업을 공동개발하고 영암 농·특산물 애용을 협약하게 된다. 또 영암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군민장학기금 기탁도 예정되어 있다.
군과 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협의회 관계자는 “두 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 자매결연에는 양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공단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자매결연 협약식을 통해 선진기술과 미래전략산업을 공동 개발해 상호협력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다각화를 모색하는 등 대불산단이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 관계자는 “두 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의 자매결연은 영호남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동서화합 도모차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지역적으로 농특산물 애용협약이나 지역 인재육성기금 전달 등 지자체와 기업인이 상상협력하는 모습을 이어가는 모델도 만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영암테크노폴리스경영자협의회는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생긴지 23년 만인 올해 1월 군과 신년인사회를 겸한 ‘영암사랑협력식’을 갖고 영암 농특산물 애용과 장학금 정기기탁을 약속하는 등 산단 활성화와 상생협력을 위한 첫발을 내딛은 바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