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역 선정에서 탈락했다. 행정적 의지와 제도적 기반을 앞세웠지만 정책 모델의 실효성과 인구 지표 등 경쟁력 측면에서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의 해법으로 기대를 모았던 사업인 만큼, 지역 사회의 실망도 큰 분위기다. 농식품부는 10월 20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연천군 ▲강원 정선군 ▲충남 청양군 ▲전북 순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영양군 ▲경남 남해군 등 7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10.24정부가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단 7개 군만을 대상으로, 그것도 2년간 한정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처사다. 국가 존폐가 걸린 중대한 문제를 그저 ‘시범사업’ 수준의 시늉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특정 지역에만 혜택이 집중되면 지역 간 위화감만 키우고, 2년 후 사업이 중단되면 정책의 연속성이 끊겨 근본적인 지역 회생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예산 구조다. 총 사업비 약 8,867억 원 중 60%에 해당하는 5,589억 원을 광역...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10.24영암읍 회문리 옛 대동공장 부지에 추진 중인 수제맥주 제조시설을 놓고 법적논란이 일고 있다 한다. 영암군은 해당 시설이 ‘주류제조업’임에도 단순한 ‘공장’을 짓겠다며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암교육지원청에 협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영암교육청은 “공장 설립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단서를 둬 관련 법률 저촉 여부에 대한 판단은 영암군이 하라는 식으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두 기관의 협의에 따른 논란은 내용과 절차 모두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영암군은 수제맥주 제조시설이나 옛 대동공장 부지에 대한 복합문화공간조성사업이 진즉 계획되어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어 진행되고 있는데 이제야 유관기관과 관련 법 협의에 나섰다. 영암교육청 역시 영암군의 협의 요청에 전남도교육청이나 교육부 등 상급기관에 의견을 구하지도 않고 두루뭉술한 회신을 했다. 나중 문제는 영암군 ...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10.16영암군(군수 우승희) 국토교통부의 ‘제4기 수소도시’로 지정돼 2026년 사업예산 39억원을 확보했다. ‘수소도시’는 주거·교통 등 다양한 시민 생활 분야와 산업 분야에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곳으로, 제3기까지 전국 12곳이 지정됐고, 제4기 지정도시는 영암군과 청주시 2곳이다. 수소도시 지정으로 영암군은 국비 포함 총 3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수소에너지 기반 교통·주거·산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번 지정 과정에서 영암군은 지난 6월부터 서삼석...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10.161층 공동육아나눔터 2, 3층 동아리실, 공유오피스 등 영암군 새싹돌봄센터가 지난 10월 13일 문을 열었다. 영암월출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수탁받아 관리 운영될 센터 개관식에는 우승희 군수와 박종대 군의장, 김광수 교육장, 신승철, 손남일 도의원, 고화자, 정선희 군의원,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 박상률 회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영암읍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건립된 영암군 새싹돌봄센터는 총사업비 17억9천300만원으로 국비12억7천300만원과 도비1억3천만원, 군비 3천...
문화/생활 이승범 기자2025. 10.16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3일 ‘무화과 과학영농시설 기반 구축’으로 농촌진흥청의 2026년도 농촌지도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전국 최초의 무화과 전문 연구소 건립에 나서며, 이는 영암 무화과 산업의 도약을 위한 시대적 과제로 꼽히고 있다. 연구소는 내년 하반기 삼호읍 나불리 3,500㎡ 부지에 연면적 825㎡, 지상 2층 규모로 착공해 재배기술 연구, 병해충 대응, 가공기술 개발 등 무화과 전 주기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재배기술 및 ...
농업경제 이승범 기자2025. 10.02‘무화과연구소’ 건립이 현실화됐다 한다. 영암군이 최근 ‘무화과 과학영농시설기반 구축’을 위한 농촌진흥청의 ‘2026년도 농촌지도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에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무화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분야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맡게 될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삼호읍 나불리 3천500㎡ 부지에 연면적 825㎡, 2층 규모의 연구소 건립공사를 착공해 재배기술 연구, 병해충 대응, 가공기술 개발까지 무화과 전 주기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무화과연구소에는 무화과 재배기술 및 품질 향상 교육이 이뤄질 ‘교육 및 세미나실’, 지역 적응 신품종 개발과 우량품종을 도입하는 ‘품종개발실’, 이상기상 대응 기술 보급을 담당하는 ‘병해충진단실’, 가공기술과 상품개발을 추진하는 ‘가공랩실’이 들어선다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의 ...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10.02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6일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정면에서 농기계임대동부사업소 준공식을 열었다. 금정·신북면 등 지역 동부권 농업을 뒷받침할 동부사업소는, 영암군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임대사업소 분점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립에 나섰다. 국비 9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2억을 투입한 동부사업소는 연면적 619㎡ 규모에 농기계 보관창고, 정비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대봉감과 배 과수원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목재파쇄기, 승용 예초기 등 맞춤형 임대 농기계 20종 150대가 배치될 예...
농업경제 노경하 기자2025. 10.01언론인이자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활동하며 영암지역 축구협회 육성과 승마협회 창립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이봉영(65) 영암군체육회장이 민선 영암군체육회를 출범 6년째 이끌며 반석(磐石)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대 회장(2020년1월∼2022년12월)에 이어 2대 회장(2023년1월∼현재)을 맡아 민선 영암군체육회를 견인하고 있는 이 회장은 영암군 체육인구의 저변 확대와 민선체육회의 중점사업 등을 통해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에 헌신해오고 있다. 특히 다년간의 언론인 생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민선 자치단체장...
인터뷰 이춘성 기자2025. 09.26영암군(군수 우승희)은 19일 영암읍에 산업단지의 안전·환경·교통·재난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단 대개조 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85억 원을 포함, 총 1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센터는 기존 CCTV 관제 기능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시스템으로 확장한 핵심 기반시설이다. ▲CCTV 관제실 ▲서버실 ▲체험공간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시간 데이터 수집·관리·운영을 통해 산업단지 상황과 각종 재난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25. 09.25전라남도는 미취업 청년에게 안정적인 일 경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덜기 위해 ‘2025년 전남 청년 희망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청년을 모집한다. 전남지역 중소기업·사회적경제기업이 미취업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1년간 매월 92만 원(최저임금 110% 기준 월 230만 원의 40%)을 지원한다. 또한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고 정규직을 유지·전환할 경우 기업과 청년에게 각 200만 원의 인센티브가 추가 지급된다. 모집 대상 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도내 중소기업·사회적경제기업이며, 청년은 시군 조례에 ...
전남도정 노경하 기자2025. 09.19농가 인구가 200만 명 선까지 감소한 것은 역대 최저치로, 농민의 65세 이상 비율이 55.8%에 달하며,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젊은 인력이 부족한 농촌은 앞으로 국가 식량안보에 큰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농가는 97만 4천 가구로, 전년보다 2만 5천 가구(2.5%)가 감소했다. 농가 인구는 200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5천 명(4.1%)이 줄었다. 고령화와 농업 포기, 전업 등으로 농가 인구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20년 231만 4천 명에...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9.12영암군(우승희 군수)과 장흥군(김성 군수)이 손을 맞잡고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섰다. 양 군은 지난 5일 장흥군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이 보유한 자원과 인프라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농업생명산업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과 연계된 것으로, 영암군과 장흥군은 각각이 보유한 바이오소재, 산업기반, 혁신 주체를 집적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수출까지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는 산업생태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로...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2025. 09.12영암군의회(의장 박종대)는 8월25일부터 9월5일까지 12일간의 회기로 제319회 임시회를 열었다. 의회는 특히 9월2∼4일 사흘 동안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질문 및 답변을 벌였다. ○…고천수 의원은 이날 군정질문을 통해 영암군의 장학금 운영현황 및 지원확대 방안에 대해 묻고 군수 답변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특히 “현행 영암군의 장학금 지급은 현금 지급 위주로 설계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학령인구의 감소 등 지역교육의 실정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지역인재의 육성 및 확보 차원에서 현금 지급 위주에서 벗어나 ‘방학기간을 활용한 해외연수’ 등 다양한 활용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고 의원은 또 “영암군이 추진하고 있는 연구용역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각종 정책이나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는 있으나, 너무 많은 연구용역이 이뤄지다보니 ...
의정 이춘성 기자2025. 09.05최근 중앙부처와 국회를 잇따라 방문한 우승희 군수는, 8월 25일에는 서삼석·김원이·최기상 의원과 만나 영암군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RE100 특별법 내 산단 지정 검토와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최근 전남 서남권을 중심으로 한 ‘RE100 산단 조성’과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에너지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삼호읍 대불국가산단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영암이 RE100 산단 유치에 가장 적합한...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