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추수가 끝나면 하늘에는 기러기와 물오리 떼가 수없이 날아다니고, 저수지마다 고니와 청둥오리가 유유히 헤엄치며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이 풍경이 점점 희미해졌고, 특히 새하얀 고니는 좀처럼 보기 어려워졌다. 그러던 중, 오늘 나는 자동차를 운전해 가던 길에 상리저수지에서 반가운 장면을 목격했다. 오랜 기간 토사가 쌓여 제 기능을 잃고 오염되던 저수지를 행정에서 중장비를 투입해 토사를 걷어내고, 수질 개선과 주변 정비에 나선 바 있다. 그런데 공사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렸다는 듯 새하얀 백조와 고니가 ...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12.12서호 출신 향우들이 12월 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열고 한 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행사는 재경 서호면향우회(회장 유맹덕)와 서호중학교 동문회(회장 조인화)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과보고와 감사보고, 향우·동문 사업 결과 정리 등 정기총회 안건을 처리한 뒤, 송년회로 이어지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맹덕 회장을 비롯해 전갑영·이동석·최병환 고문, 서영규 명예회장, 정남숙 사무국장 등 향우회 임원과 서호중학교 조인화 회장 및 동문들이 참석했다. 또한 영암에서 ...
향우소식 김대호 서울기자 2025. 12.11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회장 이계용)가 2025년도 마지막 산행을 수락산에서 진행하며 한 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산악회는 올해 1월 국립현충원을 시작으로 인왕산(2월), 수락산 시산제 및 회장 이·취임식(3월), 북한산(4월), 호암산·삼성산(5월), 남한산성(6월), 북한산 소귀천 계곡(7월), 9월 북한산, 11월 예봉산 등 월별 산행을 이어왔다. 8월과 10월은 휴가철 및 추석 연휴로 산행이 취소됐다. 올해 산행 주제는 ‘설렘의 시작, 감격의 라스트’로, 신입 회원 유입과 기존 회원 재참여 확대 등 조직 활성화...
향우소식 김대호 서울기자 2025. 12.11'월출초대석'은 영암 출신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을 소개하는 기획 코너다. 각자의 삶과 작업을 통해 고향과 맺어온 인연을 살펴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지역의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첫 회의 주인공은 대중가요의 변화를 한 세대 이상 이끌어온 김지평 작사가다. 그는 수많은 히트곡의 뒤에서 시대의 감정과 사람들의 삶을 노랫말로 기록해온 예술가이자, 월출산 아래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을 여전히 가슴 깊이 간직한 영암사람이다. 김지평 작사가의 작품에는 고향의 풍경과 정서, 그리고 잊히지 않...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5. 11.28도포면 박문수 농가각 2025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 농가로 선정되며 영암 대봉감의 품질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대회는 산림청과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과일 평가로, 농가의 당도·외관·재배 관리 수준 등을 종합 심사해 수상 결과를 알려준다. 박문수 농가는 수정벌·꿀벌을 활용한 자연수분 기술을 적용해 대봉감 과실의 정형도와 생산성을 높였고, 유기농 자재 사용, 초생재배, 미생물 농법 등 친환경 중심의 재배기술로 평가단의 주목받았다. 특히, 세밀한 대봉...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2025. 11.28재경 도포면향우회가 11월 22일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에서 정기총회와 송년회를 열고 제7대 회장으로 곽종철 회장을 맞이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기총회 진행과 함께 신임 회장 취임식, 시상식, 단체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주만석 회장을 비롯해 김호중 초대회장, 양백근·김선형·박찬복 고문, 김재삼 명예회장 등 전·현직 임원과 곽종철 신임 회장, 도포 출신 이건태 국회의원, 문주성 감사, 부회장단, 자문위원 등 향우회 임원이 참석했다. 영암군에서는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 11개 읍면 향우회장단, 산하...
향우소식 김대호 서울기자2025. 11.27‘소나무 재선충병’이 영암에서도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한다. 소나무 재선충은 소나무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 먹는 선충이다. 그 피해가 매우 크고 강력해 한 번 발생하면 수개월 내에 소나무를 말려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나무의 에이즈’로도 불린다. 이번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을 심히 우려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우리지역 영암에서는 지난 2003년 삼호읍 용당리에서 처음 발생했다. 하지만 2007년 12월 이후부터는 청정지역을 유지해왔으나 이번에 재발했으니 산림당국을 긴장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은 도포면 영호리의 한 교회에 조경수로 식재된 소나무 10여그루 가운데 일부에서 증세를 보인데 이어, 이곳으로부터 400여m 떨어진 신북면 월지리의 소나무 군락지에서도 40여그루 이상의 고사목이 집단으로 발견되었다 한다. 전남산림연구원에 감염 의심목...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11.21영암군이 소나무재선충병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이달 30일까지 2025년 가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최근 군내에서 18년 만에 재선충병이 다시 확인되면서 산림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선 것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일단 감염되면 수개월 안에 수목을 고사시키는 치명적 병해로, ‘소나무의 에이즈’로 불릴 만큼 확산 속도와 피해 규모가 크다. 영암에서는 2003년 삼호읍 용당리에서 처음 확인됐으나 2007년 이후 줄곧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도포면 영호리 소재 Y교회 조경수 소나무에서 이상 증세가 ...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2025. 11.20‘소나무 재선충병’이 영암에서도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소나무 재선충’은 소나무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 먹는 선충으로, 그 피해가 매우 크고 강력해 한 번 발생하면 수개월 내에 소나무를 말려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나무의 에이즈’로도 불린다. 특히 영암에서는 지난 2003년 삼호읍 용당리에서 처음 발생했으나, 2007년 12월 이후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터에 재발한 것이어서 산림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도포면 영호리 Y교회에 조경수로 식재된 소나무 10여그루 가운데 일부에서 증세가 있어 전남신림연구원에 감염 의심목 진단을 의뢰한 결과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확인됐으며, 10월 28일 국립산림과학원의 피해지 현장조사 및 시료 재 채취를 통한 정밀조사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Y교...
지역사회 이춘성 기자2025. 11.14영암군의회가 제320회 임시회를 열어 진행했던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영암 관내 여러 사업장을 현장 방문해 점검한 결과를 담았다 한다. 특히 민선8기 들어 우승희 군수가 핵심공약사업의 하나로 옛 대동공장 폐 산업시설을 활용해 복합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현장을 찾은 의원들은 사업 추진이 지연되어 초기 단계에서 검토했어야 할 쟁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며, 불필요한 논란을 초래하는 사업 지연을 지양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지적한 수제맥주 양조장 부지 논란에 대해선 적극적인 문제해결에 나서기보다 “관련 법령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를 적극 해명하라”고 생뚱맞은 요구를 했다. 또 수제맥주산업 성장세 둔화를 지적하며 “성과가 부진할 경우에 대비하라”고 지적하는 등 수수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사업장의 문...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11.07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회(회장 김승배)는 지난 2일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회장 이계용) 주관으로 남양주시 예봉산 일원에서 가을 단합산행을 열었다. ‘산울림으로 동문애를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가을 낭만을 위하여, 동문 추억을 위하여, 동문 단합을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예봉산을 오르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하산 후에는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배 동문회장, 이계용 산악회장을 비롯해 고광표·문승길 고문, 김관호 명예회장, 이상 사무총장, 노옥희 여성...
향우소식 김대호 서울기자 2025. 11.06영암군의회(의장 박종대)는 지난 10월 24일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음은 결과보고서 주요내용이다. ■ 영암 수제맥주 양조장 조성 = 옛 대동공장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영암 수제맥주 양조장 조성 현장을 방문한 ‘주요사업장현장방문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해당 부지가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절대정화구역) 내에 위치해 맥주 생산 시설 설치가 규정에 어긋난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관련 법령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를 적극 해명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군민...
의정 이춘성 기자2025. 10.31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김문수, 신안1)는 지난 10월 22일 영암군 도포면 방울토마토 재배 시설 원예농가와 시종면 농업근로자 기숙사 신축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농업인들과의 소통간담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은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농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농수산위원회 소속 김문수 위원장과 신승철 의원(영암 1)을 비롯한 위원들...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10.31김소은 도포제줄다리기 회장이 추석 명절을 앞둔 25일 영암군 도포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 상당의 멸치 30박스를 기부했다. 김 회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매년 명절마다 기부를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탁된 멸치는 도포면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역사회 박종길 지역기자2025. 10.01영암낭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재면)은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전북 부안 NH농협생명 변산수련원에서 매력한우 작목회 교육·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회원 60명이 참여해 한우 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기반 강화를 위한 학습, 토론, 조직 통합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도포면과 덕진면에서 각각 활동하던 축산인들이 하나의 ‘영암낭주농협 매력한우 작목회’라는 이름 아래 처음으로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석자들은 한우 산업의 위상 제고와 안정적 경영을 위해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교류와 협력을 통...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2025.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