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향교(전교 최금렬)가 오는 9월 10일 공기(孔紀) 2575년 추기 석전제(釋奠祭)를 앞두고 바야흐로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석전제 봉행은 국격과 교권이 추락하는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유학(儒學) 전통을 올바로 계승 발전시키는 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 크다. 유학의 올바른 전승에 매진하는 산 현장이자 추기 석전제 준비가 한창인 영암향교를 찾아 그 면면을 수회에 걸쳐 소개한다. 석전대제(釋奠大祭) 봉행(奉行) 성현 추모하고 예와 의를 실천하는 교육의 장 문묘 제향인 석전대제는 유교 종교의식이다. ...
기획특집 이승우 기자2024. 09.05황용주전 영암여중·고 교장 영암미래교육연구회장 대나무 숲을 이루고, 높지 않은 흙돌담이 울타리로 둘러쳐진 영암향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주 보이는 2층의 청화루(淸化樓), 넓은 정원의 오른쪽으로는 영암향교 중건비, 그리고 크고 작은 13개의 비림(碑林)이 있다. 왼쪽에는 대성전(大成殿), 가운데는 명륜당(明倫堂), 오른쪽에는 양사재(養士齋)가 있는 건축물이다. 그리고 대성전을 중심으로 동무, 서무가 나란히 있으며, 그 건물 앞에는 300여 년이 넘는 세월을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푸조나무가 있다. 지난 3...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3. 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