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새벽 미명, 지붕 위에 두두둑 떨어지는 굵은 빗방울 소리에 잠이 깬다. 현관문을 열고 네, 다섯 발 걸음을 옮기면 몇 개씩 심어 놓은 고추, 가지, 오이, 토마토, 호박 등이 잎에 이슬을 머금고 푸르름을 뽐낸다. 화분에 심어진 아마릴리스, 으아리, 고광나무, 세이지, 제라늄, 난타나 등이 어떤 이는 주렁주렁 열매로, 어떤 이는 곱디고운 색깔로, 어떤 이는 진한 향기로 활짝 웃으며 주인과 아침 인사를 나눈다. 벌써 벌들도 부지런한 녀석들은 활동을 시작한다. 조금은 이른 시간이지만 누렁이들 아침을 주려고 작업복으로 갈...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6.13제43회 영암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제21회 영암청년회장기 및 제5회 영암군씨름협회장배 군민씨름대회가 영암청년회(회장 박상훈) 주관으로 지난 10월 30일 영암스포츠테마파크 옆 임시씨름장에서 열렸다. 읍·면 대항 5인조 남여단체전 경기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대회 개최 이후 처음으로 영암읍선수단이 우승을 차지해 1천만원 상당의 어미소 한 마리를 부상으로 받았다. 2위는 도포면선수단이 차지했으며, 3위는 미암면선수단이 차지해 대형냉장고와 대형세탁기를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영암군민속씨름단(감독 김기...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18. 11.02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 영암군의원 1석을 놓고도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길자 전 군청 실장과 노영미 전남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등 2명이 경합하고 있고, 민주평화당에서는 김혜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암군지역위원회 자문위원과 박정희 전남의용소방대 여성연합회장 등 2명이 경쟁하고 있다. 이들의 출사표를 들어본다. 조길자 전 과장은 이번 취재에 응하지 않아 제외했다.<편집자註> ■ 민주평화당 김혜리 출마예정자...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8. 03.30한 어미소가 2개월 5일 간격으로 송아지를 연달아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미암면 선황리에서 한우 2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조경석(55)씨는 어미소가 지난 2월10일 송아지 한마리를 출산한 뒤 4월15일에 또 한마리의 송아지를 출산했다고 말했다. 영암읍에서 두리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조도성 원장은 "20여년간 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이런 사례를 두어번 들어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매우 드문 일이다"고 말했다.조 원장에 의하면 어미소는 첫 번째 송아지를 조산한 뒤, ...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2017. 04.21한우 우수 혈통을 발굴하고 고급육 생산을 위해 개최한 제34회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영암 안상길 농가(도포면 서리등로)의 우량한우가 챔피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시·군 종합부문에서는 영암군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2관왕을 차지했다.전남도는 지난 11월18일 목포무안신안축협(목무신축협) 일로가축시장에서 우기종 정무부지사, 강남경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전남도의회 김성일 농림해양수산부위원장, 지역 축협장과 축산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전남한우경진대회를 열었다.이번 경진대회에는 도내 2...
농업경제 이승범 기자2016. 11.25군은 “지난 11월15일 장흥군 가축시장에서 열린 제32회 전남한우경진대회에서 시군 종합부문 우수상을 비롯해 3개 부문에 입상하는 등 또 다시 영암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전남도가 주최하고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주관해 장흥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제32회 전남한우경진대회에는 이낙연 국회의원, 배용태 행정부지사, 박종수 농협전남본부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축산인들이 참여했다.이번 한우경진대회에서는 도내 21개 시·군에서 선발된 어미소, 처녀소, 암송아지 등 3개 부문에 총 62마리가 출품돼 부문별로 각 3점씩 총 9점의 우수 한우를 선발해 시상했다.특히 영암군에서는 시군종합우수상과 함께 덕진면 이선묵 농가가 경산우(출산을 경험한 어미소) 부문, 서호면 이재우 농가가 암송아지 부문에서 각각 시상대에 올라 영암한우의 우수성을 또 한 번 과시했...
농업경제 김명준 기자2013. 11.22전국한우경진대회가 ‘한우능력경진대회’로 이름을 바꿔 13년 만에 부활한다. 농협중앙회는 전국한우경진대회를 한우능력경진(평가)대회로 명칭을 바꿔 오는 10월31일부터 이틀간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1969년부터 1996년까지 우량 한우 선발과 한우 농가의 개량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격년제로 펼쳐지던 권위 있는 행사였으나 98년 외환위기(IMF사태)를 맞은데다 2000년에는 구제역까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행사가 중단돼 왔다.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1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도별로 개최되는 한우경진대회의 결선으로 각 지자체는 이 대회 1개월 전까지 자체 행사를 마치고 입상축을 결선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출품 대상은 모두 암소이며 ▲한우 개별부문의 경우 송아지(암)·미경산우...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2009. 08.17또한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가 주관한 ‘제30회 전남한우개량평가대회’에서 영암매력한우 김용우 회원이 출품한 소가 육성암소 부문에서우수상을 서승민 이사가 출품한 소가 큰 암소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서승민 이사는 한우개량을 통한 고급육 생산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전라남도지사 표창까지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회원농가들이 매력한우사양프로그램을 준수하고 경영체인 덕진농협과 매력한우사업단에서 매월 실시하는 한우대학의 한우개량 및 사양관리교육과 회원농가 간 정보교환 ...
농업경제 김명준 기자2008.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