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던 날인 지난달(8월) 3일, 주말을 이용해 이정훈 영암문화원장님, 김준권 화백님과 함께 월출산에 올랐다. 영암 월출산 내에 숨어있는 소중한 자원인 칠치폭포와 폭포 위에 자리하고 있는 칠치 마애불을 친견하기 위해 나서는 산행이다. 오르고자 하는 코스는 비법정 탐방로여서 사전에 국립공원에 공문을 보내어 답사를 허가받았다. 몇 분 더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긴 장마 끝에 찾아온 폭염으로 세 사람만 나서게 된 단출한 산행이다. 이정훈 신임 문화원장께서는 오랜만의 산행이라 걱정을 하면서도 칠치를 다시 볼 수 있음에 ...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09.12처서와 백로를 지나 절기는 가을을 가리키고 있지만 날씨는 한여름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9월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여름의 폭염이 기세를 높여도 아침, 저녁으로 코끝을 스치는 시원함은 오는 가을을 막지 못함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입니다. 1년 내내 부지런히 손을 놀린 농민들이 황금 들녘을 바라보며 풍요로움에 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들녘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미소가 사라지고, 근심 걱정에 주름살만 깊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끝없이 떨어지는 쌀값과 전국 곳곳에서 수확을 하지 않...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09.12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까지 재 유행하고 있다 한다. 폭염과 열대야 때문에 냉방기 가동이 늘어난 것이 그 주된 원인이라 할 것이다. 도시나 농촌 가릴 것 없이 늘어난 냉방기기 가동으로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쉬운 환경이 만들어졌고, 주민들은 푹푹 찌는 무더위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겹쳐져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정말로 걱정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는 지난 7월 마지막 주 일주일 동안 465명이었다 한다. 첫째 주 91명보다 5배 이상 는 수치다. 더구나 입원환자만 이 정도 규모니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방역당국은 이...
사설 영암군민신문2024. 08.238/10일 오전 8시30분, 월출산국립공원 천황봉이 보이는 영암군종합스포츠타운 B축구장에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이날은 영암군 여성 생활인구로 구성된 달차녀FC 드래프트 날. 달차녀FC 선수들은 10월 전국여성풋살대회 전주 예선 최종 엔트리 8명을 뽑는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었다. ‘2024 전남콘텐츠기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한국콘텐츠개발원은, 영암 여성들의 전국풋살대회 도전기를 영상으로 담기로 했다. 이태진 PD의 총괄로 촬영할 TV 리얼리티 예능의 주인공들이 필요...
문화/생활 박서정 기자2024. 08.23정우재가노인복지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서는 폭염취약노인들에게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희망브리지 2024년 기후재난 폭염·감염 대응키트」, 「유니클로와 함께하는 2024 착한바람 캠페인」 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10명의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하였다. 희망브리지 폭염·감염 대응키트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버물리도 있고, 모자며, 양우산도, 여름나기 꼭 필요한 것들로 잘 구성돼 있다”며 “노인을 이렇게 생각하니 더운 여름이 무섭지가 않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직장암과 장...
지역사회 노경하 기자2024. 08.23영암군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승준, 정명숙)가, 14일 주암마을에서 주민 30여 명과 함께 ‘사랑의 보금자리 입주식’을 진행했다. 이날 입주식은 차상위계층 가구의 누수와 곰팡이로 뒤덮인 낡은 흙집을 새 단장하고 여는 집들이 행사다. 군서면지사협은 올해 4월 정기회의에서 이 가정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결정했다. 이후 영암군 환경기후과의 도움으로 집안 내·외부 쓰레기를 정리하고, 군서면지사협은 도배·장판·창호·주방을 시공했다. 앞으로 조근옥 영암기업 사장의 후원으로 간이화장실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역사회 장진선 지역기자2024. 08.22전국적 폭염 경보와 찜통 더위가 일상을 멈추게 한 지난 주말, 청량한 지하 암반수가 흐르는 자연계곡형 물놀이장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는 얼음골을 방불케 했다. 지난 3~4일 이틀간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를 다녀간 피서객이 1만명을 넘어선 1만4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3일 개장한 이래 누적 방문객도 지난 6일까지 4만323명이나 된다. 이런 추세라면 다가오는 10~11일 주말에는 5만명 기록도 거뜬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기찬랜드를 운영하는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 꼽는 인기 비결은 얼음장 같은 물과 ...
문화/생활 노경하 기자2024. 08.08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5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폭염대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협업 대응체계 및 피해 시 실질적 지원책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31일 모든 시군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자 위기경보 비상단계를 ‘심각’으로 조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하게 가동했다. 전남지역에선 4일 현재까지 온열질환자가 200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취약계층, 고령 농어업인, 현장근로자 등 3대 폭염 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생활지원사...
전남도정 이승우 기자2024. 08.08전국에서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 전국쌀생산자협회 등 농민들이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쌀값 보장 농민대회에 참석해 ’쌀값 대폭락 규탄‘, ’농민생존권 사수‘ 등을 촉구했다. 폭염 속에서 농민회, 쌀협회, 한농연 등 영암 농민 200여 명도 쌀값 보장 농민대회에 참가하여 쌀값 보장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해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1호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정권은 선제적 수급 조절을 통해 수확기 쌀값 20만원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쌀값은 18만...
농업경제 이승범 기자2024. 08.08영암읍 기관사회단체 회원들은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양일에 거쳐 교동마을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던 한 은둔형 외톨이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실천했다. 폭염 속에 이루어진 이날 봉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율방재단,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의용소방대, 청년회, 재향군인회 등 회원들이 참여해 집 안팎에 쌓여 있던 낡고 오래된 물건들과 잡풀, 생활쓰레기 등을 처리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이날 봉사에는 영암읍 재향군인회 임호신(신호건설 대표) 회장이 자신의 미니포크레인을 끌고 나와 진입이 ...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2024. 08.08영암군자원봉사센터에서 편성한 긴급재난 자원봉사단이, 21일 새벽 2시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삼호읍 상가와 도로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자원봉사단은 삼호읍 자율방재단, 새마을회, 의용소방대, 적십자회, 방범대를 포함해 영암군청년연합회 회원 120여 명으로 구성됐다. 폭우가 지나가고 난 뒤 폭염 속에서 자원봉사자들은, 물이 빠진 상가의 나머지 물기를 제거하고, 고여있는 진흙과 쓰레기 등을 청소했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소상인과 수재민이 시름을 덜고, 삶의 터전을 다시 가꿀 수 있도록 돕고 ...
지역사회 이승우 기자2024. 07.25전라남도는 축산농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당초 지원했던 16억 원(3천800호)에서 예비비 20억 원을 추가로 긴급 투입하고, 가축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고온에 따른 스트레스는 가축 사료 섭취량 감소를 비롯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며 축산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이에 전남도는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돼지, 한우, 젖소, 꿀벌 등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이달 말까지 신속하게 공급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전남...
전남도정 이승범 기자2024. 07.18전라남도는 최근 기상청에서 올여름 폭염일수와 강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도민의 폭염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5월 20일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한 폭염 대응 T/F팀 운영 및 소방본부,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특별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폭염 3대 취약분야인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 ▲공사장 등 현장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노년층 농업종사자 피해예방 등에 집중관리 점검을 실시한다. ...
전남도정 박서정 기자2024. 07.04전라남도는 여름철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한 2024년 여름철 농업재해 대책 수립·추진을 통해 농업분야 재해피해를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은 대기 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이상 고온으로 폭염 증가와 함께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10월까지 3개월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종합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또 시군 22개소, 농협 23개소, 농어촌공사 19개소에 상황실을 설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비상시 24시간 근무, 기상상황 전...
전남도정 이승우 기자2024. 06.20영암군(군수 우승희)이 5/1~6/3일 여름철 장마·태풍·폭염 등 재해로 인한 축사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 중점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해 피해 발생농가, 재해 취약 축사시설 보유 농가를 중심으로 진행된 점검에는 영암군과 각 읍·면 축산담당자로 편성된 점검반이 투입됐다. 점검반은 지붕 노후 및 배수로 정비 상태, 퇴비·분뇨 유충 방지턱 설치 여부 등 시설 전반을 살폈다. 아울러 폭염을 대비 냉방설비 정상 가동 여부, 화재·정전 대비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소화기 설치 여부 등도 점검했다. 영암군 관계...
농업경제 이승범 기자2024. 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