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이달 1~16일 목재문화체험장에서 개최한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5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비엔날레에는 영암군민 3만명, 관광객 2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한옥마을 일대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개막 첫날에는 약 1천여명이 찾았으며, 황옥선 무용수의 우리춤과 시니어 모델 25명이 참여한 한복패션쇼가 펼쳐졌다. 전시관 ‘집은집: 달빛아래한옥’에서는 한옥의 숨·삶·쉼을 주제로 한 전시가 진행됐고, 이이남·이혜숙·하지혜 작가 등 27명의 작가가 70여점의 작품을 선...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11.21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이달 11일부터 내년 3/1일까지 김서울 초대전 ‘영○의 정원’을 개최한다. 김 작가는 일본 타마미술대학 박사로 식물을 소재로 한 판화 작품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미술관 창작교육관 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 김 작가는 투명한 매체 위에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다양한 색과 이미지를 중첩해 완성한 빛의 정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영의 정원’은 기억과 감정이 피어나는 공간을 의미한다. 특히, 비어 있음을 상징하는 ‘○’은 관람객이 자기 감정·기억·경험을 이입해 다양한 의...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11.1310월부터 11월까지 영암의 전통과 지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축제.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월출산 국화축제를 비롯해 한옥비엔날레, 대봉감 축제 등 영암군 전역에서 가을맞이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기찬랜드에서 2025 월출산 국화축제가 개막했다. 11월 16일까지 18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품격 있는 쉼, 꽃으로 만나는 가을’을 주제로, 전시 중심의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마한문’을 비롯해 ‘고려첨성대’, ‘하늘아래 첫부처 마애여래좌상’ 등 대형 조형물과 23종 20만여 점의 국화...
문화/생활 이승범 기자2025. 10.31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기간인 10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개방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군민과 방문객에게 더 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 기간 야간 시간 미술관을 방문하면 상설·기획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한옥문화비엔날레와 연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 아트놀이터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야간 미술관 관람에 이어 가까운 상대포역사공원에서 달빛과 경관 조명 아래서 가을밤의 정취를 ...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10.31가을, 거장들과 함께 예향 남도의 미술 전통을 음미하는 전시회가 영암에서 열린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10/27~12/7일 상설전시실에서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기념 특별전 ‘한국미술을 빛낸 남도화가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미술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한 여섯 명의 전라남도 출신 거장들의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서울, 해외에서 활동하며 한국 추상미술의 지평을 넓힌 김환기, 천경자, 영암 출신으로 김정현과 남도에 머물며 전라도가 예향(藝鄕)임을 입증한 오지호, 허백련, 허건의 예술세계를...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10.31한국 현대 판화 예술을 대표하는 김준권 화백이 50여년 만에 고향 영암으로 돌아왔다. 1980년대 민중미술 운동의 최전선에서 판화와 걸개그림으로 시대의 목소리를 새겨온 그는, 귀향을 계기로 월출산을 마주하며 새로운 창작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기획특집에서는 김 화백의 삶과 예술 세계, 그리고 고향에서 다시 시작하는 예술 여정을 조명한다. ■ 영암에서 시작된 그림의 길 김준권 화백은 영암 역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까지 고향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마을 풍경을 관찰하며 혼자 그림을 그리며 노는 것을...
인터뷰 영암군민신문2025. 10.02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이달 16~26일 지역아동센터 4곳에서 80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지역 아동·청소년의 정서 발달과 안정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인물 감정을 표정과 색으로 표현하는 미술활동이다. 각 지역아동센터에서는 20명의 아동·청소년들이, 미술관 교육강사의 도움으로 감정 카드와 미술 재료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발견하고, 이를 작품 창작과 연결하는 경험을 할 예정이다. 김규화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팀장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가깝게 ...
문화/생활 노경하 기자2025. 09.12‘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의 주제가 ‘집은 집 - 달빛 아래 한옥’으로 정해졌다 한다. 한옥문화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최근 3차 회의를 열어 오는 11월1일부터 16일까지 군서면 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하는 올 한옥문화비엔날레의 의미를 이처럼 정하고 세부 프로그램 논의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조직위가 ‘집은 집 - 달빛 아래 한옥’을 주제로 정한 것은 한옥을 우리의 숨결과 삶이 깃들어있고 쉼과 같은 존재, 그리고 여러 세대를 이어온 공동체 문화가 쌓인 집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그 연장선에서 우리 전통 가옥인 한옥이 형성해 온 ‘집’ 본연의 기능을 집중 조명하겠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또 한옥에 대한 해석에서 나온 ‘숨’, ‘삶’, ‘쉼’ 등의 단어가 초성으로 공유하고 있는 ‘ㅅ’과 한옥 지붕 모양의 유사성을 살려 행사 포스터를 만들기로 했다 한다. ...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9.05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6일 군청에서 한옥문화비엔날레조직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올해 행사의 주제를 ‘집은집: 달빛 아래 한옥’으로 확정했다. 11/1~16일 군서면 영암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의 의미를 밝히고, 세부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 한옥문화비엔날레조직위는, 한옥을 우리의 숨결과 삶이 깃들고 쉼과 같은 존재, 여러 세대를 이어온 공동체 문화가 쌓인 집으로 해석했다. 그 연장선에서 우리 전통 가옥인 한옥이 형성해 온 집 본연의 ...
문화/생활 노경하 기자2025. 09.04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3일 군서면 구림한옥스테이 등에서 ‘제2기 외국인주민 군정 모니터링단 워크숍’을 열고, 역량 강화와 단원 간 소통·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2023년 첫 구성된 이 모니터링단은,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잘 살아가도록 네트워크 구축, 불편 사항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9개국 출신 외국인주민 20명으로 구성된 제2기 모니터링단은 올해 1월부터 영암군 홍보물 다국어 번역, 기초질서 캠페인, 외국인주민 정보 공유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어교육, 상담, 통·번...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08.29영암군이 ‘문화가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총 128억 원을 투입하며 다양한 문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일상 속 문화예술 진흥, 문화유산 보존, 체험형 도자문화 활성화, 하정웅미술관 운영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문화기반을 확대 중이다. 특히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통해 국비 317억 원을 확보하며 마한 문화의 정체성 확립에 나섰다. 올해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시종 고분군과 내동리 쌍무덤, 옥야리·금계리·금지리 유적에 대한 단계적 발굴과 정비도 진행 중이다.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예술 지원에도 힘을 싣고 있다. 군...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07.04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故 오일(1939~2014) 재일교포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10/12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정웅 선생 기증품 가운데 오일 작가의 작품 30점으로 구성돼, 일본에서 살아가는 ‘재일’의 현실 속에서 조국의 아픔을 화폭에 담아낸 오 작가의 독자적 예술세계가 펼쳐진다. 전시 제목인 ‘무한과 미완’은 미완의 재일조선인 정체성, 제도권 미술에 벗어나 무한으로 나아가는 오일의 예술철학을 상징한다.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활동한 오일 작가는, 남북이라는 두 ...
문화/생활 노경하 기자2025. 06.137인의 지역 작가가 그려낸 국립공원 월출산의 숭고함을 미디어아트로 만난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15일 미술관에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엔토닉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작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올해 4월, 영암군의 ‘월출산, 그 숭고함을 화폭에 담다’ 프로젝트가, 지역 문화자산을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활동을 뒷받침하는 ‘전남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엔토닉크리에이티브는 류재웅, 박성우, 송필용, 이상호 등 7인의 지역 작가의 월출산 작품을 소...
문화/생활 노경하 기자2025. 05.22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지난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수도권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호남명촌 구림마을 문화체험 팸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호남명촌 구림마을 문화체험 코스’ 개발 완료 이후 첫 대규모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구림마을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팸투어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구림마을에서 한지 공예 체험, 전통문화유산 탐방, 한옥 스테이 등 한국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시...
문화/생활 노경하 기자2025. 05.22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이달 21~23일 지역 대표 관광지 왕인박사유적지에서 미식체험관을 운영할 민간 전문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왕인박사유적지 미식체험관을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미식관광코스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운영자는 2025년 9월부터 3년간 미식체험관을 운영하며 미식관광자원 개발 등에 나서게 된다. 공모 지원자는 운영제안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영암군 관광과에 방문·제출해야 한다. 영암군은 서류·정량, 제안서·정성, 가격 평가를 거쳐 운영자를 선정하고,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