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지역경제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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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태양광발전소 지역경제 도움 안돼

농지 잠식, 경관 훼손, 고용창출 없고 수익금 관외 유출

군의회 건설사업장 현장방문시 지적
막대한 면적의 농경지와 정부지원금, 행정적인 지원으로 건설된 태양광 발전소가 지방 세수 증대나 지역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별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우량농지 잠식과 산림훼손, 자연경관을 해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영암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재 영암군 관내 허가받은 태양광발전소는 총 105개소에 생산전력량은 36.5MW/h(1MW=1,000KW). 이중 현재 61개가 가동 중이며 공사중인곳이 5개소, 39개소가 미착공 상태에 있다.
이들 발전소는 건설단계에서 부터 농경지와 산림 훼손 등 난개발에 따른 민원발생 소지가 많고, 미착공 또는 사업부진으로 부지와 설비 방치로 인한 농촌 경관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전자동시스템으로 작업자 1~2명으로 관리가 가능할 뿐아니라, 대부분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으로 직원이 상주할 필요가 없어 지역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같은 문제점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영암군의회 건설 사업장 현장시에 지적됐다.
신북면 이천리 668-3 번지에 건설된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농경지 잠식과 산림·농촌경관 훼손 우려가 있고, 고용창출 효과가 없고, 관외 업체 경영으로 수익금 전액이 관외로 유출되는 등 지역경제엔 별반 도움이 되지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현장을 방문한 군의원들은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발전소 건설 허가권은 군이 갖고있지 않다하더라도 농지전용허가 등의 절차를 이행하는 경우에 개발행위를 적극 제한하도록 집행부에 촉구했다.
신북면 이천리의 태양광발전소(주)탑인프라 디벨로퍼(대표자 박삼구)는 차지한 면적만도 6천여평에 투자비용만도 70억원이 투자됐다.
2006년 6월 전남도가 허가했으며 지난해 10월 완공과 함께 가동되고 있다. 이 발전소는 현재 시간당 1,000KW(1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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