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농협-군, 팽팽한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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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군서농협-군, 팽팽한 대립

비상대책위 구성…“군수 면담후 단체행동 결정”

11일 2차 간담회
달마지쌀 상표 사용권을 놓고 군과 군서농협이 여전히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군서농협(조합장 오정용)은 지난1일에 이어 11일에 농협 대회의실에서 130여명의 내부 조직장및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간담회를 가졌다.

달마지쌀 상표사용 중단으로 야기된 농협과 영암군의 갈등이 계속된 가운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간담회는 영암군청 친환경 농업과장과 실무자가 참석해 군의 입장을 설명하고 조합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는 갈등을 풀기에는 서로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려 문제 해결보다는 서로의 입장만 재차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협관계자는“군서농협의 달마지쌀이 소비자들로부터 여전히 선호되고 있기때문에 농협연합RPC와 동등하게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해야한다”며 “군서농협에서 달마지쌀을 계속 생산 판매하게 하고 군 쇼핑몰의 판매를 회복 시키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답변에 나선 친환경농업과장은 “명품 브랜드쌀로 가기 위해서는 통합RPC를 통해 생산, 가공, 판매의 주체가 일원화 되어야 한다.”며”현재 2008년 달맞이쌀은 원곡이호평벼다. 하지만 군서 농협은 원곡이 일미벼여서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쌀과는 맞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지켜본 김모 조합원은 “해결된게 아무것도 없다.결국 면민 궐기 대회라도 열어야 겠다.”며 비상대책위 구성을 위한 추진위를 주장해 김한철 군서농협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이장단등 면사회단체의 대표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했다.

/이국희 기자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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