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소득증대 큰 기여

공급
수입조사료 대체효과·고급육 생산비 절감
최첨단 시설 1일 150톤 생산 규모

군서면 도갑리의 매력한우 조사료(TMR-Total Mixed Ration) 가공공장이 이달 30일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도갑리 787-2번지 2천여평의 부지에 들어선 매력한우(대표 이양수) TMR가공공장은 공장동만 680평, 사업비 총 27억4천700만원(국비 8억2천400, 지방비 10억7천100, 자부담 8억5천200만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5월 착공, 8개월만에 완공과 함께 본격 가동을 앞둔 TMR가공공장은 최첨단 제조시설로서 월 4천500톤(1일 150톤)의 양질의 TMR사료 생산능력을 갖추고 시설 규모면에서 전국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TMR가공

공장은 경종농가와 연계한 총체보리사료 공급확대로 고급육 생산 및 수입조사료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한우 사육농가와 경종농가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총체보리를 사용한 양질의 TMR사료는 고급육 생산으로 지역의 한우브랜드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경종농가 또한 휴경지를 이용한 총체보리의 안정적인 생산으로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매력한우는 지난 2007년 전라남도 한우명품브랜드 육성사업단으로 선정됨으로써 품질과 위생·

안전성이 확보된 친환경축산물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TMR사료 가공공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따라서 TMR사료 가공공장은 양질의 사료 급여를 통한 한우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한우 고급화를 선호하는 소비자 기호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TMR사료는 배합사료에 조사료인 볏짚, 청보리, 라이그라스, 옥수수대 등 조사료와 주정박, 소맥피, 맥주박, 매실식품 부산물 등 부원료와 발효제를 참가한 양질의 사료로서 고급육 생산과 수입조사료 대체효과를 거둘수 있다.
또 한우농가의 사료값 절감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 효과가 크고, 국내 부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TMR사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현실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TMR사료는 비싼 사료값으로 위기에 처한 한우사육농가들에게 낮은 생산비와 높은 생산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게 된다.
매력한우 이양수 회장은 “최첨단 시설로 양질의 TMR사료를 제조해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지역 축산농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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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은 최고… 가격은 현실적으로”

인터뷰---매력한우 이양수 회장

이양수 매력한우 회장은 “한우에게 TMR사료 급여는 곧 고급육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축산과학원 실험에 따르면 TMR사료 급여시 한우 등급은 2등급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농가실익도 80~100만원 정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지역의 한우 사육농가는 녹색한우와 매력한우 2개 브랜드로 양분된 현실이다”며 “지역 한우브랜드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 브랜드로 통합해야한다”며 “통합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시너지효과도 클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
“매력한우의 TMR공장도 전체 한우농가에 보탬이 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품질은 최고로 가격은 현실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축산물 가격하락과 사료값 인상으로 사양비가 증가돼 지금 우리 축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하고 “새로운 블루오션 전략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