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확인한 영암 쌀의 우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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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다시 확인한 영암 쌀의 우수성

社 說

우리 고장 영암 쌀인 '달마지 쌀 골드'와 '하늘아래 한 쌀'이 ‘2009 전남 쌀 베스트 10’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석권했다. 영암 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이자 그 명성을 한층 드높인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전남도가 최근 발표한 '2009 전남 쌀 베스트 10' 선정은 도내 21개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한 달 동안에 걸친 평가결과다. 각 브랜드별로 품종 혼합율, 외관상 품위, 잔류농약검사, 밥맛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영암 쌀은 두개의 브랜드가 1, 2위를 독차지했고, 나주 '드림생미'가 3위, 강진 '봉황쌀'이 4위를 차지했다. 해남 '한눈에 반한 쌀', 보성 '녹차미인 보성쌀', 고흥 '사랑해미' 등도 베스트 10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이번 평가결과 영암군이 돋보이는 것은 전남 쌀 베스트 10에 2개 브랜드가 선정된 곳은 영암을 비롯해 강진군과 영광군 등 3곳뿐이라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 전남 쌀 베스트 10에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았던 달마지 쌀 골드가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고, 군서농협이 야심차게 개발한 하늘아래 한 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전남 쌀 베스트 10에 선정된 것은 그야말로 영암 농산물의 우수성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일이다. 더구나 이번 평가에 잔류농약검사가 들어있듯이 전남의 농 특산물은 점차 친환경 이미지가 강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결과는 전남 최고의 친환경 농업군인 영암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

영암 쌀이 이처럼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김일태 군수의 농업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해당 농협, 그리고 농민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김군수는 취임후 달마지 쌀에 대한 대대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여 그 첫 성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오는 2013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전국 100대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개 RPC를 통합하고 9개 지역농협이 출자해 ‘영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구성한 것도 주효했다. 특히 달마지 쌀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우량품종인 호평벼로 단일화하는 등 품종선정에서부터 가공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화해낸 것은 농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었다. 이번 쾌거는 영암군과 농협, 농민들의 3박자가 제대로 들어맞은 결과라는 점에서 거듭 찬사를 보낸다.

영암군은 앞으로도 지난 2006년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수립한 ‘고품질 쌀 브랜드육성 5개년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번 평가에서 받은 시상금을 활용해 달마지 쌀을 전국 최고의 쌀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을 세워 놓은 줄 안다. 정상은 오르기는 어렵지만 거기서 추락하는 것은 매우 쉽고 순식간의 일이다. 이는 영암 쌀이 전남 최고의 쌀이라는 사실을 거듭 인정받았지만 그 품질과 명성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철저하고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상은 오르기보다 지키기가 더욱 어렵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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