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등 4개 기업 340억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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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등 4개 기업 340억원 투자유치

군·전남도, 대불산단과 영암특화농공단지 402명 고용창출 기대

전남도와 영암군은 지난 10월 8일 군청 도선실에서 배터리 소재를 제조하는 기업 등 4개 기업과 총 340억원을 투자, 402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전동평 군수, 조정기 의장, 우승희 전남도의원, 박영배 영암군의원 등과 투자기업인 박주정 케이씨㈜ 대표, 김연옥 ㈜에스엔비 대표, 김천규 아주푸드㈜ 대표, 김태호 농업회사법인 영암식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유치에서는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한·일 간 경제전쟁 격화로 국내 소재·부품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케이씨㈜의 투자를 이끌어내 주목을 끌고 있다.
대불산단 입주기업인 케이씨㈜는 4차 산업혁명 주요 분야인 고성능 배터리 제조의 필수 소재인 보헤마이트를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양산해 경쟁력과 자생력을 겸비했다고 평가받는 기초소재 생산 중견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등 수요 급증으로 기존(1㎛)보다 개선된 고균질의 미립(0.3∼0.7㎛) 보헤마이트를 생산하기 위해 138억원을 투자해 대불산단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보헤마이트는 차세대 핵심산업이 될 2차 전지 배터리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소재로 KC주식회사가 국내 유일의 생산기업이며 약 12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보헤마이트는 SK이노베이션, 두산전자, 삼성SDI 등에 공급한다.
㈜에스엔비는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4천148㎡ 공장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생과일주스 등 식품제조공장 건립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 3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아주푸드㈜도 영암특화농공단지 7천467㎡ 공장용지를 분양받아 오리부산물 가공식품을 생산, 중국 등 동남아로 전량 수출하는 식품제조공장 건립에 7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해 7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밖에 농업회사법인 영암식품㈜는 학산면 1천320㎡의 부지에 기능성 즉석떡국 등 식품공장 건립을 위해 32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 22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조성원가(3.3㎡당 31만2천642원)의 64% 수준인 19만9천원에 분양, 투자예정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영암특화농공단지는 ㈜에스엔비와 아주푸드㈜에 3개 블럭 1만1천615㎡를 분양함으로써 분양율을 76%로 끌어올리게 됐다. 조만간 100% 분양이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기업제품을 설명하는 기회도 주어져 참석한 투자기업 대표들은 앞으로 생산하게 될 제품에 대한 제조과정과 활용범위, 장점 등을 설명하고 제조기업 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사회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에 꼭 유치하고 싶었던 소재부품 제조 및 지역 농산물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기업 등과 투자협약을 하게 돼 기쁘다"며 "전남에 투자한 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전남도와 영암군이 행정지원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소중한 투자를 결정한 기업대표들께 감사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전남도와 영암군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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