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우수 농협 이미지 구축한 삼호농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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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전국 최우수 농협 이미지 구축한 삼호농업협동조합

2013, 2014, 2019, 2020년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전국 최고 농협 자리 매김

윤리경영대상평가 '대상', 클린뱅크 '은'등급 이어 상호금융대상평가 장려상

황성오 삼호농협조합장
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이 2020년 종합업적평가에서 또 다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상부 전국 최고 농협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종합업적평가는 농협중앙회가 전국 1천118개 농·축협을 20개 그룹으로 나눠 경제, 신용, 교육지원 부문 등 농·축협 사업 전반에 대한 연간실적을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로, 농협중앙회의 가장 최고 권위의 평가제도다. 삼호농협은 농촌형 2그룹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2013년과 2014년, 2019년과 2020년 등 4회째 전국 최고 농협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삼호농협은 상호금융대상평가 장려상도 함께 수상해 윤리경영대상평가 ‘대상’, 클린뱅크 ‘은’ 등급 인증 등에 이은 쾌거를 달성했으며, 3월 18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표창과 우수기, 트로피 및 우수 경영자상, 우수 직원상과 함께 2천만원 상당의 농업인 실익지원용 차량도 부상으로 받았다.
■ 농·축협 윤리경영평가 ‘대상’ 수상
삼호농협은 지난해 11월 4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된 2020년 농·축협 윤리경영평가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농가 소득증대 사업 및 다양한 경제적, 상생적 책임활동 전개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축협 윤리경영평가는 경영진의 윤리경영 철학과 실천의지, 책임이행, 윤리경영을 위한 특색활동 추진, 윤리경영 관련 언론홍보 등이 심사항목이다. 삼호농협은 그동안 전국 무화과의 60%를 생산하는 대표 산지농협으로서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대구지역에 전남농협을 대표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헌혈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경제적, 법적 책임 주요활동, 경영진의 윤리경영 철학 등을 검증해 투명한 경영과 지역사회 상생 노력에 모범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상호금융대출금 1천억 달성탑 수상
삼호농협은 2020년 2월 상호금융대출금 1천억원 달성탑을 수상함으로써, 전국 최고 농협의 위상을 드높임은 물론 지속성장의 기반도 구축했다.
삼호농협의 대출금(잔액)을 연도별로 보면 2017년 말 657억원, 2018년 말 863억원, 2019년 말 972억원, 2020년 1월 말 990억원, 2020년 2월 25일 1천13억원, 2020년 말 967억원 등으로, 지난 2010년 500억원을 달성한 이래 10년 만에 2배 성장해 영암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상호금융대출금 1천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예수금도 1천500억원을 달성해 사업기반을 공고하게 했고, 저원가성 예금 확대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과 유동성을 확보했다. 실제로 2020년 말 예수금(잔액)은 1천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억원 늘었고, 저원가성 예수금(평잔)도 2020년 말 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억원 늘었다. 이는 모두 영암 관내 농·축협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특히 2020년 농·축협 윤리경영평가 대상 수상기념 특판행사를 통해 470건 144억9천만원의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삼호농협은 여신 건전성 강화를 위한 연체관리에도 나서 2019년 말에 이어 2020년 상반기에는 ‘금’등급, 하반기에는 ‘은’등급 인증을 받는 등 2020년 상·하반기에 두 차례 인증을 받는 성과를 냈다.
■ 벼 공동방제 및 출하농가 장려금 지급
삼호농협은 지난해 7월 16일부터 9월 10일까지 4차에 걸쳐 346농가 2천982㏊의 벼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광역방제기, 무인헬기, 드론, 유인헬기 등을 이용해 조합원들이 최대한 적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기존에는 광역방제기 및 무인헬기(드론)로 2회 진행하던 것을 3-1지구 및 6-4지구의 대규모 간척지를 포함해 유인헬기까지 농협에서 계약을 맺고 직접 방제에 나서 4회 실시했다. 그 결과 2019년 880㏊에서 무려 239% 성장한 2천982㏊의 면적에 대해 공동방제를 하는 성과를 냈다.
망산리 오복에 위치한 DSC에서 실시된 2020년산 일반벼(산물벼, 건조벼) 수매는 283농가 3천317톤(8만2천936포/40㎏)의 실적을 거양했다. 또 품종에 상관없이 산물벼 포당 2천원, 건벼 1천원씩 총 1억5천200만원을 출하농가 장려금으로 지급했다. 통합RPC는 권장품종(일미, 신동진)에 한해 1천원원씩 총 1천100만원을 농가에 지급해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 무화과 유통사업 및 총채병과수매
무화과 주산지 농협이기도 한 삼호농협은 7월 15일부터 11월 6일까지 115일 동안 2020년 무화과 유통사업을 진행해 취급량 2천440톤에 102억3천1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시장가격이 좋아 유통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박스보조금도 2억2천900만원(교육지원사업비 2억700만원, 직접사업비 2천200만원)을 지급, 농가소득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무화과 가격지지를 위한 총채병과수매도 실시했다. 8월 11일부터 9월 11일까지 32일간 망산리 오복 DSC에서 실시한 총채병과수매는 농가별 쿼터제를 적용해 진행, 478농가 202톤의 병
과수매를 기록했다. 이는 폐기비용을 포함해 총사업비 2억5천200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총채벌레병과를 ㎏당 1천원을 지급하고 전량 수매한 뒤 폐기함으로써 농가 생산비 절감 및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했다.
한편 각종 무화과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 8월 7일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에서 직판 홍보행사를 진행했고, 11월 11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氣찬들 영암 농?특산물 품평 관람회’에도 참여해 국내 유력 20개 유통회사 MD들과 계약 상담 및 상품, 마케팅,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했다.
■ 하나로마트 개점 이래 최고매출 달성
삼호농협 하나로마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체와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농산물 산지수확량 감소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2012년 개점 이래 최고인 180억원(수탁 제외)의 매출실적을 거양하는 쾌거도 거뒀다. 또 그동안 임대매장으로 운영하던 커피전문점을 직영으로 전환해 ‘CAFE 디딤돌’로 오픈했다.
■ 조합원자녀 장학금 및 원로조합원 건강검진
삼호농협은 조합원 교육지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사업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대학생 및 고등학생 조합원 자녀 17명에 2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매년 조합원 자녀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합원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조합원자녀 장학금 전달에 나서 지금까지 약 3억2천여만원을 지급했다. 또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특수학교 13명에게도 학교 졸업식에 맞춰 2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조합원 복지는 물론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2017년 시작한 원로조합원 건강검진은 올해 4년째로 홀짝제로 운영, 조합원들이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 혜택을 받고 있다. 기본검진뿐 아니라 복부 및 갑상선 초음파, 수면내시경 등
의 특수검진도 개인 부담 없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별 마스크 지급은 물론 개인 손 소독 및 열 체크를 꼼꼼히 하며 진행했다. 2021년은 홀수년도 출생 원로조합원이 대상이며 코로나 인해 실시 시기를 면밀히 검토해 진행할 계획이다.
삼호농협은 이밖에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서 윤리경영평가 대상 및 업적평가 시상금 1천만원을 영암군민장학기금으로 기탁했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코로나 때문에 부족한 헌혈운동에도 동참했다. / 이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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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황성오 삼호농협 조합장
“협동과 혁신으로 언제나 농업인과 함께하는 삼호농협 만들 터”
- 종합업적평가 전국 최우수상 수상 소감은?
▲ 이번 수상은 임·직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농협 전이용과 변함없는 사랑으로 이뤄낸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농업인 실익증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며 1등 농협을 계속 지켜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삼호농협이 거둔 쾌거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와 조합원들에게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지난 한해 거둔 성과들이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은데요?
▲ 모두가 조합원과 농협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2020년은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고, 우리 농협의 사업추진 역시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전 사업부문에서 고루 성장할 수 있었던 한 해가 됐습니다. 특히, 하나로마트 부분에서는 1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26% 성장했고, 무화과 유통사업은 올해 유독 긴 장마와 태풍, 그리고 총채피해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2천440톤 102억의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전국 1천118개 농·축협 대상 윤리경영평가 ‘대상’ 수상에 이어 종합업적평가 1위까지 달성함으로써 삼호농협은 이제 전국 최고 농협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자부합니다.
- 지난 한해 결산결과는 어떤지요?
▲결산결과 우리 농협은 자산총액 2천80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억5천300만원 증가한 15억300만원을 거양해 출자배당은 3.88%인 3억4천300만원, 이용고배당은 3.39%인 3억원원, 사업준비금은 4.19%인 3억7천만원으로 총 11.5%, 약 10억1천300만원을 조합원들에게 배당 및 적립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신용사업은 총예수금 1천383억3천900만원, 대출채권은 1천57억3천700만원(평잔)으로 예·대 운영비율 69.68%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체비율은 0.10%로 클린뱅크 ‘은’ 등급 인증을 획득하는 등 건전대출 증대와 수익기반 창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말 윤리경영대상 수상 기념 예금 특판행사를 실시해 470건에 145억원의 실적을 거양하기도 했습니다. 교육지원사업은 영농자재무상지원 2억5천900만원, 상토지원 7천200만원, 의료지원사업 3천300만원, 장학금 2천400만원, 농업인안전보험료지원 3천600만원, 농작물재해보험지원 2천500만원, 무화과박스보조금 2억700만원 등을 지원하는 등 작년에도 조합원들의 농가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 올해는 삼호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습니다. 역대 조합장 가운데 가장 오래 삼호농협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도 각오가 남다를 텐데요?
▲ 그렇습니다. 1960년대에 마을별로 설립되었던 삼호지역의 이동조합들이 1971년 면 단위로 합병하면서 오늘날 삼호농협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우리 농협은 초창기에 선배 임직원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무화과 가공사업의 실패와 관내 부동산 투기 열풍에 따른 후유증, 대출금의 높은 연체율로 많은 어려움과 함께 존폐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 여러분의 성실함과 임직원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는 내실 있는 경영과 든든한 농협을 구현한 삼호농협의 위상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원로조합원 여러분의 농협사업에 대한 이해와 협조, 그리고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준 임직원들이 삼호농협 창립 50주년의 주인공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로조합원 여러분의 수매대금에서 출자금을 갹출하는 희생정신과 협동의 정신을 배우고 지난 50년의 과오를 정리해 교훈으로 삼는 일이 필요합니다. 올해 ‘삼호농협 50년사’를 편찬할 계획 세운 것도 모두가 함께하는 100년을 준비하는 기준으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 하나로마트가 개점 이래 최고매출 달성했습니다. 경영비결은 뭔지요?
▲ 아시다시피 삼호읍민의 쇼핑 공간 부족으로 인한 쇼핑 인구의 목포 유출을 개선하고 우리 농협의 경제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여러 곳의 장소를 물색한 결과 조합원의 여론을 감안해 현재의 장소에 하나로마트를 개점했습니다.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매일 신선한 농·축산물과 양질의 공산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운영을 해왔는데, 조합원 여러분께서 알아주시고 직원들이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해준 결과 경영실적이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영암에서 생산된 양질의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고객에게는 항상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 우리 농협은 그동안의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에도 불구하고 추진해야 할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비대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제로금리에 대응한 비이자 이익 증대방안 등 수익구조 다변화에도 노력해야 합니다. 경제사업에서는 조합원의 고령화와 유통구조의 비대면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한 단계 도약하고 함께하는 100년을 위해 고통을 이겨내고 전진해야합니다. 저와 임직원 모두는 앞으로도 협동과 혁신으로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복지문화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언제나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극복되고 우리 모두의 일상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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