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술제는 학교가 통합되고 유·초·중등 전교생 46명이 함께 준비한 첫 번째 학예회여서 그 의미가 컸다. 예술제는 비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참여하지 못한 학부모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영상을 올려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장·서 화음예술제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귀여운 요들송 무대를, 3~6학년들이 재치 넘치는 연극 무대를 각각 선보였다.
2부에서는 기악합주, 바이올린, 피아노, 플룻, 모둠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특히 '플룻, 모둠북 공연'은 초·중 통합 무대로, 방과후학교에서 1년 동안 함께 어울리며 갈고닦은 솜씨를 맘껏 발휘했던 무대여서 많은 관심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무대 중간에 열린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연주는 예술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홍경환 교장은 "학교가 통합된 후 처음 준비하는 예술제라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초·중 학생, 교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멋진 무대를 만들어준 점에 감사하다. 통합으로 하나 된 장천초·영암서호중에 매년 많은 신입생이 입학해 학교의 아름다운 전통을 오래도록 이어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