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수확량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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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수확량 크게 늘어

혼파 영향 전년비 2~3배 증가… 3만3천t 예상

군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청보리 등 사료작물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대폭 확대 재배한 가운데 올해 청보리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2~3배 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영암관내 연결체별로 본격적인 수확에 나선 청보리는 이번주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수확량은 3만3천684t으로 지난해 1만2천432t 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청보리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혼파 영향으로 농가별로 지난해에 비해 2~3배 이상의 수확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고품질 조사료 생산 및 수확량 증대를 위해 청보리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8대2로 혼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종자 10t을 공급했으며, 재배면적도 지난해 689ha에서 1천604ha로 2배이상 늘었다.
또 연결체도 지난해 15개소에서 2배 늘어난 30개소로 확대하고 수확기계장비도 확대 지원했다.
군은 소 품질고급화 및 생산비 절감, 재배농가 소득, 겨울철 경관보전 등 농촌환경 개선, 농경지 이용율 제고, 수입조사료 대체에 따른 외화 절감 등 청보리 재배의 파급효과가 있음을 적극 홍보하고, 겨울철 유휴지, 간척지 등을 최대한 활용,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경영안정 도모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내 올해 청보리 수확량은 총 1만9천여ha에 40만톤으로 예상되며, 경종농가 청보리 재배로 인한 순소득 315억원, 축산농가에는 수입조사료 대체 효과 1천480억원 등 총 1천795억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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