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壬寅年 새해에는…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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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22 壬寅年 새해에는…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에 듣는다

"군민 지혜 역량 결집 견제와 감시기능 강화…군민이 만족할 의정활동에 최선 다할 터"

▲희망찬 2022년 임인년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면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19와 과수 저온피해·집중호우·태풍 등 이상기온,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큰 시련을 겪은 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은 희망을 품고 위기를 극복하면서 크게 도약하는 빛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군민 여러분께서 영암군의회 활동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새해에도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6만 군민과 함께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와 전문성을 갖춘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 군민의 든든한 대변자로서 오직 군민만을 섬기며, 군민 복지증진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영암군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제8대 영암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아 의회를 이끌어 오고 계십니다. 지난 한해를 보낸 소감은 어떤지요?
▲군민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열린 의회·일하는 의회·소통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발로 뛰는 생활중심의 현장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동반자인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모든 의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과 성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난해는 참으로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극심한 지역경제 침체로 군민들의 어려운 삶이 더욱 가속화되어 군민들께서 정말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우리 영암군의회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의회의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하면서 심도 있는 군정질문을 통해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였으며,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는 충분한 자료 검토와 연구 분석을 통해 군정 발전에 동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또한, 군민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함은 물론 한발 더 다가가는 생활중심의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우리 의회는 지역 이슈에 발 벗고 나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긴급재난 생활비 지급과 소상공인 지원 대책 마련 등 집행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오직 군민만을 생각하고 달려왔습니다. 선배·동료의원과 함께 모든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지난 한 해 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몇 가지 소개해주시지요.
▲지난해 농민들께서는 집중폭우와 가을장마 등 기상이변을 힘들게 이겨내고 벼 수확에 나섰습니다만 쌀 공급 과잉과 지속적인 연간 소비량 감소가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근심이 컸습니다. 이에 의회는 쌀 가격안정 및 소비 진작 대책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농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대변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일손부족·고임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1월 동해피해, 4월 냉해피해, 5월에는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오는 등 이상기후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자 의회는 ‘과수 냉해피해 보상 현실화 및 특별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어 정부의 항구적인 자연재해 피해대책을 요청하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영암군 전 지역에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위해 대단위 간척지와 산림의 훼손 등 크나큰 문제가 발생하고, 더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 개발로 인해 지역주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변전소와 송전선로에 대한 피해의식이 커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종면 지역에 변전소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과 저항을 초래했습니다. 이에 의회는 시종면 영암변전소 건설사업 입지 반대 결의문 채택을 통해 의회와 주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변전소와 철탑·고압선의 전자파, 소음 등으로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대단위 간척지와 영산호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할 우려가 크므로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며,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원천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후반기 의장으로서 일군 성과들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은 나름 성과와 함께 개선해야 할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노력한 성과는 무엇이고, 개선해야 할 점이나 발전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영암군의회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여러 번 밝힌 바 있습니다. 제8대 후반기 원구성과 동시에 새로운 정책개발을 위해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하였습니다. 지난해는 자치법규연구회에서 ‘지역사회 이슈 해결방안을 찾는 가치 있는 의정활동’으로 목표를 정하고 착수보고회와 우수사례 비교견학, 중간보고회를 거쳐 최종보고회 일정으로 착실하게 연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연구단체 활동은 의회가 군정 핵심 정책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집행부와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것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연구단체가 시작한지 2년밖에 안되어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꾸준한 연구를 통해 앞으로 내실 있고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여 군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의원들의 지난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기에 우리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서 군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던 한 해였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의회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열정적인 자세로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펼쳐 왔으며, 조례 발의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주요사업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군민들께서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직접 확인하고 문제점과 올바른 대안을 제시해 나갔습니다.
제285회 임시회부터 제295회 정례회까지 조례안, 일반안건, 주요사업현장 방문, 군정 질문답변,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건의 및 결의안 등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또한, 영암 달맞이공원 조성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현장 방문하여 현장의 소리를 청취했으며, 영암 농촌 폐기물 처리시설, 삼호 원룸촌 쓰레기 배출 현장 방문하는 등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쳐 군민들과 함께 문제점과 대책을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회의 기능은 본래 민의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군정업무가 방만하게 운영되는 부분은 없는지,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없는지, 예산이 낭비되는 곳은 없는지를 꼼꼼히 살피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의회 본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그리고 예산안 심의 등 의회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굵직한 군정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개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군정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 임인년 새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것이지만 이를 극복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해 군정의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또 이에 따른 영암군의회 운영 방향은?
▲올해 코로나19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출연이 코로나의 종식으로 보는 희망 섞인 전망도 있지만,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방심하지 말고 방역 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야 합니다.
새해 군정의 최대 과제는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2년간 이어 져온 극심한 경기침체 회복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의회에서는 2022년도 예산 편성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구입과 격리시설 운영, 기자재 구입 등 신속한 방역대책 마련과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한 긴급재난생활비 110억원 등 예산을 심의 의결 하였습니다.
금년에도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안정화를 위해 영암군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 영암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미래의 초석을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작년부터 현대삼호중공업의 조선업 수주 물량 증가하고 올해 들어 최근 5년 동안 최고의 채용계획을 발표하는 등 조선업이 호황의 기미를 보이고 있고, 우리 지역의 고용위기 지역 지정이 2022년 12월말까지 재연장되는 등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줄 여건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농촌인구 감소와 농산물 가격 하락,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 침체 가속화 등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집행부의 사업에 대해 협조와 견제를 통해 군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행부의 정책이 반드시 성공하여 풍요로운 복지 영암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집행부와 균형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군민이 행복한 영암, 잘 사는 영암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 동료 의원들과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해주십시오.
▲코로나19로 우리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으며, 획기적인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동료 의원님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탁월한 역량을 바탕으로 오직 군민의 뜻을 받들어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된 것은 더욱 견고하게 다지는 자세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영암 건설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영암군의회는 군민을 위한 대의기관으로써 군정에 대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견제 및 감시와 함께, 건전한 비판을 통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영암군 발전과 군민 행복 시대를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진 의정활동으로 영암군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임인년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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