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매년 기초자치단체와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대상 평가를 시행해 친환경농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선도하는 우수 시·군 및 농업인을 시상해오고 있다.
군은 지난해 모두 33개의 친환경농업 정책을 추진해 친환경 벼 유기인증면적 2천358ha를 포함, 총 3천468ha를 달성했다. 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농림수산 관련 10개 분과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각 분과위원회의 의견을 군정의 추진 방향과 내용에 담아 현장에서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친환경농법 의식 함양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친환경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18차례에 걸쳐 680여명을 대상으로 의무교육을 실시했다.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들의 생산 차액을 보전하기위해 친환경농업직불제, 친환경농업장려금 등과 함께 군 자체 사업으로 유기농 쌀 생산장려금을 지원,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경영비 절감도 도모했다.
또 관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기찬들 영암몰 온라인 매장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활용해 농가 소득 증대와 관내 친환경 농산물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됐다.
우수상을 받은 황성주씨는 지난 1985년부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친환경농업을 해오고 있다. 친환경농업 지식 습득을 위해 전국 친환경농업 우수지역을 방문, 노하우를 섭렵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유황과 은행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친환경농자재를 제작 사용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다.
특히 소를 입식해 가축분뇨를 이용한 경축순환농법을 영농활동에 활용, 친환경 농산물 생산비 절감 및 생산량이 증가하는 결실을 맺었다. 친환경농업 강사로도 활동하는 등 친환경농업을 꿈꾸는 후계농들을 육성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1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자치단체 분야는 신안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영암군이 최우수상, 광양시·여수시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친환경농업인 분야 중 재배·생산부문은 고흥 송승호씨가 최우수상, 해남 학의영농조합법인과 영암 황성주씨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가공·유통부문은 함평 이선숙씨가 최우수상, 해남 장순이씨와 장성 황경시씨가 각각 우수상을 획득했다. 축산부문은 해남 민세영씨가 최우수상, 광양 권영근씨와 나주 나상훈씨가 각각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