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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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요!"

영암 학산초교, 표고버섯 수확 및 구워 먹기 체험

학산초등학교(교장 정공순)는 지난 4월 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표고버섯을 수확해 구워 먹는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자신들이 기른 농산물을 수확하고 맛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학생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직접 참나무에 구멍을 뚫어 종균을 접종하고 재배, 관찰해온 표고버섯을 즐겁게 수확했다.
또 수확한 표고버섯을 따로 준비해 둔 방울토마토, 소세지와 함께 꼬챙이에 꽂아 자신만의 꼬치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숯불 위에 꼬치를 돌려가며 맛있게 구워 먹었다.
여러 교직원의 도움으로 즐겁고 안전하게 체험하며 학생들이 여러 교직원에 대한 고마움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체험이었다.
올해 나주에서 전입 온 5학년 유관영 학생은 "도시권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이런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신선하고 좋았다"며 "늦게 전학 온 것이 아쉽고 남은 2년 동안 재미있게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6학년 박효음 학생은 "활짝 핀 벚꽃나무 아래에서 친구들과 숯불에 버섯꼬치를 구워 먹으니 캠핑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꼈고, 평소 버섯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오늘부터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체험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학산초교는 전라남도 혁신학교를 운영하면서 표고버섯, 밀, 작두콩, 무화과, 옥수수 등의 다양한 작물을 기르고 관찰하는 특색있는 생태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구 내 마을과 TF팀을 구성해 친환경 농사를 체험해 보는 마을교육과정을 계획하는 등 생태체험교육의 확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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