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남도와 영암군이 지원한 '시·군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영암문화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영암지역 비석 조사를 시작했으며, 12월에는 영암문화원 전시실에서 '영암의 금석문전'이라는 제목으로 비석 탁본 전시회를 개최했다.
「영암의 금석문」은 모두 384쪽으로 영암지역 170여기의 비석이 읍·면별로 나뉘어 실려 있다.
각 비석은 한자 원문, 한글음, 국역문, 크기, 편년이 제공되어있다.
수록된 비석은 1950년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신도비, 사적비, 송덕비, 유허비, 효자열녀비, 묘비 등 영암지역의 역사적 의의를 담고 있다.
「영암의 금석문」은 조사된 비석에 새겨진 인명을 색인화함으로써, 1천700여명의 지역 인물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한남 원장은 "우리지역의 금석문을 조사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현재 우리가 해야할 사명"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할 수 있도록 격려와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문화원은 「영암의 금석문」을 전국 주요 대학 도서관, 지방문화원, 전남지역 시·군 도서관, 영암지역 각급 학교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새로운 비석에 대한 제보는 영암문화원(061-473-2632)에 하면 된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