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새 등산로 '하늘아래첫부처길'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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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월출산 새 등산로 '하늘아래첫부처길' 개통

군, 사업비 19억원 투입 氣찬랜드∼대동제∼용암사지 5㎞ 구간 정비 완료

국내 최고 높이 국보 '마애여래좌상', 구정봉 큰바위 얼굴 등 볼거리 풍부

땅에서는 가장 멀고, 하늘에서는 가장 가까운 나라의 보물을 만날 수 있는 월출산 새 탐방로가 개통됐다.
영암군과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9월 23일 월출산국립공원의 새 탐방로인 '하늘아래첫부처길' 개통식을 가졌다.
명사탐방로 개설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돼 이날 개통식을 가진 '하늘아래첫부처길'은 월출산 氣찬랜드∼대동제∼용암사지에 이르는 5㎞ 구간으로, 군이 공무원 등의 여론수렴을 거쳐 명명한 새 탐방로다. 국립공원공단의 공식 탐방로 명칭은 대동제∼용암사지 등산로다.
군은 새 탐방로 개설을 위해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월출산 氣찬랜드∼대동제 구간은 영암군이 맡아 정비했으며, 대동제∼용암사지 구간은 국립공원공단이 개설을 맡았다.
하늘아래첫부처길을 이용해 월출산에 오르면 국보 제144호인 '영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을 최단 거리로 만날 수 있다. 통일신라 후기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마애여래좌상은 월출산 구정봉 아래 해발 600m에 위치해 우리나라 국보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새 탐방로 이름을 하늘아래첫부처길로 명명한 배경이다. 마애여래좌상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는 월출산 용암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293호)이 있고, 구정봉 '큰바위얼굴'도 볼 수 있다.
하늘아래첫부처길은 월출산 氣찬랜드 주차장에서 출발해 용암사지까지 편도 2시간 남짓이면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우승희 군수는 이날 개통식에서 "신규 탐방로 개통을 계기로 다양한 이야기와 자원들을 새롭게 조명해 영암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북 팔공산 갓바위 석조불상과 연계한 관광마케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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