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공모 선정을 계기로 '영암형 스파트팜 모델'을 정착시켜 전 지역에 파급할 계획이라 한다. 최신의 농업생산시스템으로 각종 작물의 안정적 생산과 높은 시장경쟁력 확보, 청년창업농업인의 소득증대 등을 일궈냄은 물론, 지방소멸과 기후위기까지 극복해내는 전국 모범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유리온실 10동 규모로 조성될 임대형 스마트팜은 18~39세의 청년농업인 2~3명이 팀을 이뤄 신청하면 0.4㏊ 이상씩을 임대해주게 된다. 임대기간은 3년이고, 평가를 거쳐 최장 3년까지 연장해준다. 임대료는 토지와 시설평가액의 1% 이상이고, 경작 특례방식 등을 적용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지만 매우 저렴하다. 재배작물은 딸기, 방울토마토, 파프리카와 최근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샐러드용 엽채류 등이 권장 품목이다. 딸기는 상하이동식 행잉베드 시스템으로 생산량 2배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다. 토마토와 파프리카는 행잉거터 시스템으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4계절 생산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때맞춰 영암낭주농협이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미네랄을 활용해 유기농 탄소치유농법으로 재배한 '기능성 항암쌀' 176톤을 첫 수확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성분검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량의 90%가 넘는 양에서 항암 기능성 성분(파이토케미컬)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한다. 또 자연드림이 이미 시중 유기농쌀 수매가의 110% 수준으로 전량 매입했고, 아이쿱생협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남에서 기능성 쌀 재배지원 사업을 추진한 곳 가운데 영암군이 유일하게 농자재 비용을 100% 지원했다 한다. 최신 농업기술이 집적화된 스마트팜 단지와 틈새시장을 적극 공력해가는 영암군의 농업 발전에 거는 기대가 정말로 크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