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민상은 읍민의 날을 기념하고자 제정돼 지역개발사회사업, 선행, 효열 및 지역사회 개발 등에 기여한 공이 큰 읍민을 대상으로 마을주민·기관단체·향우의 추천과 주민자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이번에 읍민의상을 수상한 박 의원은 현 8선 군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읍정 활동에 읍민의 건의·불편사항을 적극 경청하여 사소한 일에도 주민의 편에 서서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 지원하는 등 읍민 화합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박 의원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영암읍에서 전파사를 시작해 영암군 최초 전업사를 경영하다 지난 1995년부터 제2대 영암군의회 의원에 도전하여 당선됐다.
현 영암군 가 선거구 무소속으로 활동 중인 박 의원은 지방의회가 부활한 1991년 이후 1995년 제2대 영암군의회 의원을 민자당 소속(영암읍)으로 출마하여 첫 당선 후 98년 제3대 군의원에 출마하여 당선됐다.
2001년 민자당을 탈당 민주당 소속으로 제4대 군의원을 출마해 당선 이후 지난 9대 선거까지 내리 8번째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처럼 지방의회가 개원한 1991년 이후 1995년 38세의 나이에 제2대 영암군 의회 의원으로 당선에 성공하면서 지금까지 8선 의원으로 영암군의회를 지킨 이른바 '직업이 군의원'인 셈이다.
지금까지 당선 이력을 살펴보면 1995년 당시 집권당이었던 민자당 소속으로 2차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는 4차례, 국민의힘 1차례, 현재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8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처럼 8선 의정활동 중 의장 4회, 부의장 2회를 역임 현 제9대 영암군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박 의원은 직업이 '군의원'이자 '의리의 정치인', '민원 해결사'로 통하는 그는 절대불변의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6대 군의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병으로 큰 수술 후 ‘덤으로 사는 인생,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으로 한결같이 '주민 곁에서 호흡'하는 군의원의 길만 고집해 오고 있다.
박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오랜 군의원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심부름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했던 점이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의정활동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이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 심부름꾼이 되어 영암읍을 지키는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읍은 이날 지역 기관·단체, 향우, 면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조민환 전 이장단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