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무화과 명성 이어갈 혁신 기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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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영암 무화과 명성 이어갈 혁신 기술 개발 나선다

농진청 기술 블렌딩 공모 선정
국비 5억… 혁신 기술 도입
노지 스마트 생산 모델 개발

영암 무화과 혁신 기술 확산이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가 26일 농촌진흥청 주관 ‘2025년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이 시범사업은 연구-지도-민간 협력 네트워크로 기술을 보급하는 등 지역농업 발전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영암군은 사전심사를 거쳐 전남의 추천을 받아 공모에 참가했고, 1차 서류,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전국 4개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특히, 현장 문제점 해결, 기술 개발·보급 목표, 농업기술센터 역할이 강점으로 꼽혀 영암군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군은 그동안 홍무화과 95% 단일품종 위주 재배와 농촌 인구 노령화, 노지재배 중심으로 이뤄지는 무화과 농사로 관행 재배 방식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재배 기술 도입과 이상기후에 대응한 농업 생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범사업 선정으로 영암군은 2025~2026년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영암 무화과 미래 혁신 농업기술 확산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농업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사업 모니터링 및 농업현장의 애로기술들을 해결할 방침이다.

노지 스마트 안정생산 모델을 개발해 데이터기반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과 저압식 포그 노즐을 활용한 병해충 무인 방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95%에 달하는 홍무화과 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자체 선발한 우량 청무화과를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이어 무화과 총채벌레 방제 봉지 씌우기 기술 보급, MZ세게 겨냥 수도권 무화과 팝업 홍봉 등을 추진한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범사업 성공으로 영암 무화과의 생산성과 품질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기반을 구축해 농정혁신의 모범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농촌진흥청 |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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