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배 영농조합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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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영암배 영농조합법인 출범

단일 브랜드 사용… 과수산업 발전기반 마련

영암배 통합경영체인 영암군배영농조합법인(대표 임창곤)이 지난 8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출범했다. 지난 2일에 열린 영암군 배 영농조합법인(이하 ‘배통합법인’)은 관내 거주하는 250여 배 재배 농가 가운데 3분의 1인 85명의 농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군 단위 영농조합법인이다.
특히 공동선별, 공동계산에 동의하고 출자금을 납부한 경우만 가입을 허용하는 엄격한 가입요건에도 불구하고 4개 영농조합법인, 13개 작목반에서 고루 참여했다.
영암군배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 군 단위 공동농산물마케팅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며, 영암 배 발전을 위한 규모화 되고, 현대적인 산지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지금까지 군단위통합법인의 설립을 위해 ‘시군단위 지역특화품목경영체육성사업’을 활용, 초기 배지도자 워크숍을 주관하는 일부터 6회에 걸친 논의가 잘 진행되도록 지도하고, 경영체의 설립에 필요한 운영자금이나 응용디자인 등 경상경비를 지원했다.
배통합법인은 지난 1월 8일 ‘영암배 발전을 위한 농가의 의견 수렴을 위한 배 리더농가 워크숍’에서 공동마케팅 및 영암군 배 관련 법인의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논의가 시작되어, 4차례에 걸친 농가대상 교육과 6차례에 걸친 추진위원회의 법인 설립 준비회의를 거쳐 의견을 통합해 나갔다.
특히 신북농협은 전반적인 사업영역, 특히 판로처의 개발 및 정산을 맡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농가조직 육성의지를 보여, 법인 설립 및 운영과 발전가능성을 높게 했다.
이번 영암배의 군단위 통합영농조합법인 출범과 판매사업의 농협위탁은 일본의 선진사례를 적극 도입한 것으로 새로운 사업모델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일태 군수는 “이번 영암군 배 통합영농법인의 창립은 영암군 배 산업의 역사를 새로 쓰는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영암군 배 산업의 위기의식 속에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도자와 배농가가 잘 협의하여 군 단위 통합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군위 적극적인 지원으로 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북/김영권 기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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